합병법인 점유율 23.8%, 가입자 761만명 사업자 거듭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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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인터넷TV(IP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그룹의 티브로드가 이르면 이달 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합병비율과 거래조건 등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태광쪽이 최근 몇 년간 노동 이슈 등으로 티브로드를 버거워했다"며 "인수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4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315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이 성사되면 점유율 23.8%, 가입자 761만명(지난해 상반기 기준)의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디어 쪽에 관심이 있는 것은 맞다"며 "합병 등 여러사업에 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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