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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DGB금융지주 디지털혁신 방점…JB는

  • 송고 2019.02.15 14:48 | 수정 2019.02.15 14:4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3월 차기 회장 취임후 조직 개편 단행될 듯…김기홍 내정자 "디지털化" 강조도

JB금융 3년 연속 20%대 성장…수수료 수익 지방금융 지주 중 유일하게 역성장

지난해 말 일찌감치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BNK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도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하면서 새 수장을 맞는 JB금융지주의 조직 정비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JB금융지주

지난해 말 일찌감치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BNK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도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하면서 새 수장을 맞는 JB금융지주의 조직 정비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JB금융지주


지난해 말 일찌감치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BNK금융지주에 이어 DGB금융지주도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하면서 새 수장을 맞는 JB금융지주의 조직 정비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JB금융은 지난해 3년 연속 당기순이익 20%이상 증가를 달성하면서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했지만, 세부 항목 중 수수료 이익은 지방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해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수익 사업 구조 재편도 이뤄져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전일인 14일, 디지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혁신본부 4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DGB금융은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하겠다는 포부도 세웠다.

이에 앞서 BNK금융은 지난해 12월 중순, 디지털과 IT 부문을 융합한 매트릭스 조직 'D-IT' 부문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JB금융의 조직개편은 오는 3월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퇴를 결정한 김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에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지만, 정식 취임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최근 지방금유지주들이 디지털 확대에 중점을 두고있는 만큼 새롭게 취임하는 김 내정자도 그룹 구조를 '디지털 강화'에 맞춰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내정자는 JB금융 차기 회장 내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김 내정자는 "작은 금융그룹인 만큼 경쟁력을 갖는 돌파구 중 하나가 '디지털화'"라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 편리한 디지털 채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직개편과 동시에 대대적인 임원교체도 예상된다. JB금융과 계열사인 전북·광주은행에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수익성 구조 재편도 필요하다는 시선도 나온다. JB금융은 지난해 3년 연속 20%대 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면서 최대실적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지만, 수수료 이익도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JB금융의 수수료 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135억원)보다 22.4% 줄었다. 이는 지방금융지주 중에 유일한 손실이다.

같은 기간 BNK금융의 수수료 이익은 20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했을 때 27.7%나 늘었고, DGB금융도 763억원으로 직전년보다 2.1% 증가를 기록했다.

JB금융의 수수료이익 역성장은 지난 2017년에도 발생했었다. 2017년 말 기준 누적 수수료이익은 134억원으로 2016년 말보다 19.1% 크게 줄었다. JB금융의 수수료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수수료이익 증가보다 수수료비용 증가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JB금융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수수료비용은 860억원으로 1년 전(781억원)보다 10.1% 증가했다.

특히, 외환지급수수료비용은 12억7500만원에서 16억2500만원으로 27.4%, 모기지신용보험수수료비용은 8억500만원에서 9억9200만원으로 23.2%, 기타원화지급수수료비용은 340억7300만원에서 407억5400만원으로 19.6% 늘며 전체 수수료비용을 끌어올렸다. 이 기간 순수수료 이익은 198억3300만원에서 165억9100만원으로 16.3% 감소했다.

그룹 전체 당기순익이 늘었지만, 수수료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은 예대마진에 치중한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J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전북·광주은행의 자산관리(WM) 부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중요 부서로서의 역할을 이뤄내지 못하는 상황을 문제로 짚고 있다. 실제, 전북은행의 WM사업부는 영업전략본부 안에 영업기획부, 영업추진부, 신성장사업부와 함께 묶여 있다.

광주은행도 카드사업본부장과 WM본부장이 부행장보 소속으로 편입된 구조라 이들 본부가 단독적으로 크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JB금융은 다른 주요 금융지주와 달리 증권과 보험 계열사가 없어 비교적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반면. 경쟁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WM사업본부가 주요 업무 부서로 단독 배치돼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을 늘리며 수익구조를 조정하는 추세지만 JB금융의 수익은 여전히 이자이익이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가계대출 규제로 이자이익 성장세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JB금융의 수익구조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기홍 내정자의 최근 발언으로 이 같은 수익 구조가 개선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앞서 김 내정자는 "JB금융은 자산 7조원 수준이었던 전북은행을 시작으로 현재 47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양적 성장은 충분히 이뤘다"며 "앞으로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내 캐피탈과 자산운용사를 통해 비이자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매 금융을 중심으로 철저히 내실 위주로 경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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