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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사 '언더독 반란'…교원·현대, 전열 재정비

  • 송고 2019.02.15 10:40 | 수정 2019.02.15 10:4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교원웰스, 대기업 협력…영업망 확대

현대렌탈케어, 모기업서 1000억원 투자 받아

렌탈업계 중·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교원웰스와 현대렌탈케어가 사업다각화 및 모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전열을 정비, '언더독 반란'을 꾀하고 있다.

양사는 코웨이, 쿠쿠홈시스, SK매직 등 업계 상위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제품군 확대는 물론, 대기업과의 협업체계 강화로 상생 비즈니스를 키워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렌탈케어는 모기업인 현대홈쇼핑으로부터 운영자금 1000억원을 투자받는다.

회사 측은 신규 운영자금을 렌탈 서비스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사업 확장에 쓴다. 전문 영업인력 20% 확대, 서비스 인력 큐밍 케어 매니저 30% 신규채용도 진행한다.

렌털 상품 가입 뿐만 아니라 애프터서비스(AS) 신청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10여종의 대형가전 및 가구 렌털 상품 출시도 앞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9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468억원)보다 92% 높여 잡은 수치다.

렌탈 제품군도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전통 렌탈 상품 외에, 고부가 상품인 대형 생활가전 및 가구류를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렌탈케어는 렌탈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계열사간 협업 강화도 꾀한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라는 점에서 지속발전을 위한 안정적 재정지원 확보도 수월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현대리바트와 함께 신규 매트리스, 소파 등 가구 렌탈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가 하면, 부엌가구 등으로 렌탈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종합 건자재기업 현대L&C의 프리미엄 창호 등 고가의 홈 인테리어 제품의 렌탈 상품화 등도 중장기적으로 계획 중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올해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을 지속해 15만개 이상의 신규 가입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기존 렌탈업체들과 차별화된 소형 생활 가전과 헬스케어 제품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468억원을 기록, 2017년(226억원) 대비 두 배 넘게 성장한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수익성 대폭 개선시켜 내실 강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교원웰스는 사업군 다각화와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몸집을 불린다는 구상이다. 렌털 계정은 지난해 58만건을 올렸다. 2017년 50만개 보다 8만개 이상 늘려놓은 수치다. 홈케어 서비스와 매트리스 렌털·케어 서비스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전략이 시장에서 먹힌 결과다.

교원웰스는 지난해 30%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체 매출 목표를 약 2030억원으로 잡는 등 상승세를 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초 신동훈 웰스사업본부장(사장)이 취임한 이후 성장세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사물인터넷 사업을 총괄해온 그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웰스의 주력 품목에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과의 협력 분야 측면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라인업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신 사장은 올 초 열린 정수기 신제품 웰스더원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렌탈업계를 보니까 기존의 렌탈시장을 꾸려오던 중견기업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충분히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보는데 시장 카니발라이제이션(시장 잠식 행위) 없이도 삼성의 리테일과 우리의 관리조직이 결합해 윈윈할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렌탈업계의 경우 한정돼 있는 파이에서 수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차별화와 공격적 마케팅이 곧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중하위권 업체들은 신규 제품군 확장으로 수익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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