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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월지구 하수처리 놓고 순천시-중흥건설 '갈등'

  • 송고 2019.02.14 17:11 | 수정 2019.02.14 17:1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순천시 "이설 협약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3의 사업자 선정"

중흥건설 "신대 하수처리시설과 연계해 놓고 시가 딴말"

순천시와 중흥건설이 선월택지개발지구 내 삼산중학교 이설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흥건설이 시가 특정 건설업체에 학교신설 기부를 강요한 데 이어 택지개발지구 사업의 협의 절차를 2년째 미루는 등 전형적인 갑질 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전남 순천시가 신대지구에 이설을 추진중인 삼산중학교 착공이 미뤄진 데 대해 사업시행자인 중흥건설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순천시는 지난 13일 신대지구 삼산중 이설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중흥건설이 이설 협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3의 사업자 선정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중흥건설은 착공 의사가 없다면 더 미루지 말고 공식적으로 협약이행 의사가 없음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흥건설이 선월지구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삼산중학교 이설 사업과 결부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하수종말처리장 문제도 개발행위자인 중흥건설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건립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구도심인 매곡동 삼산중학교는 신대지구 개발을 맡은 중흥건설이 전남도교육청,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의해 신대지구로 이설을 추진중이다.

이에 중흥건설도 14일 입장 자료를 통해 "지난 2017년 7월 당시 전영재 순천시 부시장이 중흥건설 사옥으로 찾아와 14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중학교 이설 건축비 기부를 부탁했다"며 "이 자리에서 선월지구 하수 처리 문제를 신대지구 하수처리시설과 연계를 분명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흥건설은 순천시가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익만 취하는 악덕기업으로 매도하며 지역 민심을 부추기고 있으며 삼산중학교 관련 민원의 책임을 중흥건설에 떠넘기려한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시는 전남도교육청, 중흥건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과 2017년 11월 30일 순천 신대지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삼산중학교 이설을 주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흥건설은 2020년 3월 중학교 28학급 개교를 위해 공사비 140억 원을 들여 학교시설을 건축한 후 학교부지 2만453㎡를 포함 학교건물을 전남도교육청에 기부하기로 했다.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삼산중학교 용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흥건설은 최근 삼산중학교 이설 공사를 위해 순천시에 선월지구 택지의 하수처리 방법에 대한 협의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순천시가 2년이 넘도록 협의 절차를 미루면서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실제 중흥건설은 삼산중 이설 협의를 할 때 자신들이 개발을 맡은 선월지구의 하수처리까지 고려해줄 것을 순천시에 요청했다.

중흥건설에 따르면 협약서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순천시와 삼산중 이설을 논의하면서 선월지구 하수를 순천 신대지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실제 순천시에서는 신대지구개발당시 선월지구 발생 하수까지 고려하여 당초 400mm 하수 압송관을 600mm로 관경을 높여 설치하라고 해 허가를 통보 받았다는게 중흥건설 측 입장이다.

선월지구에 6천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하루 평균 6천여 톤의 생활하수가 발생하는데 사업시행자인 중흥건설은 100억 원 정도의 원인자 분담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학교부지와 설계서 등이 모두 중흥건설 소유인데도 순천시가 제3의 사업자 선정 등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는 사실상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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