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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시장 쑥쑥…한국산 비중은 '뚝'

  • 송고 2019.02.15 06:00 | 수정 2019.02.26 13:4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시장 규모 2014년 926MW→2018년 2027MW…중국산 비중 16.5%→33.4%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중국 기업 배불리는 꼴…"중국산 사용 지양해야"

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한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리가 아파트. [사진=한화큐셀]

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한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리가 아파트. [사진=한화큐셀]

국내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저품질의 중국산 태양광 모듈 사용도 확대되고 있어 업계 근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태양광 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중국산 모듈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새롭게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2027MW 규모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량은 2989MW로 집계된 만큼 국내 재생에너지에서 태양광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 시장이 커져 갈수록 중국 태양광 업체의 한국시장 점유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신규 보급량은 926MW(2014년), 1134MW(2015년), 909MW(2016년), 1362MW(2017년), 2027MW(2018년)를 기록했다. 중국산 모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16.5%(2014년), 20.8%(2015년), 27.3%(2016년), 26.7%(2017년), 27.5%(2018년)로 나타났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은 품질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 제품 대비 저가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지닌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은 kW당 5만원 정도 저렴해 10MW급 발전소를 짓는다면 5억원 안팎의 비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태양광 모듈 생산 1위 업체인 중국 진코솔라(JinkoSolar)도 지난해 국내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진코솔라의 경영방침은 세계 어느 시장이든 시장점유율 20%를 확보하는 것이다. 막대한 자금력과 공급능력을 갖고 있는 중국 업체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국내 중소기업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은 자명하다는 분석이다.

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98MW 규모의 영암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참여 예정인 주요 사업자들이 중국산 제품 사용을 고려 중이고, 100MW 규모의 철원 프로젝트 또한 중국산 모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 대형 프로젝트에 저가·저품질의 중국산 태양광 모듈이 사용된 이후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바 있음에도 중국산 제품을 검토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공급사슬에 국내 태양광 시장이 묶이게 되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목전의 이익에 급급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과 보호에 함께해야 한다"며 "또 정부는 제도적·비관세적 장벽을 활용해 국산품을 사용하는 프로젝트가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쉽지 않다. 미국이 지난해 2월부터 태양광 셀과 모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효했으며, 인도 역시 25%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가운데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면서 내수시장이 중요해졌다"며 "최근 태양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저품질의 중국산 제품이 확대되면서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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