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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경쟁’ LCC, 유상서비스 확대로 ‘수익 찾기’

  • 송고 2019.02.14 15:41 | 수정 2019.02.14 15:4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기대식 대부분 유료 전환…수화물 등 부가서비스로

특가 경쟁 격화되자 유상 부가서비스로 수익성 제고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유상 부가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LCC 간 운임경쟁이 격화되며 운임 수익만으로 수익 확보가 어렵게 되자 수익성 제고의 일환으로 유상 부가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CC업계는 유료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오는 4월부터 기내식 무료 서비스를 중단키로 하면서 국적 LCC 6개사 중 무료 기내식을 운영하는 업체는 진에어가 유일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그간 일부 국제선 노선에서 샌드위치, 브리토 등 간단한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해 왔지만 이를 없애고 4월부터는 유료 기내식 메뉴를 10개로 늘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설명회 당시 "그간 무료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유료화해 부대수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LCC업계의 유상서비스 전환 추세에 맞춰 수익성 향상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에어부산은 함께 수화물 서비스 유료화, 비상구 좌석 등의 유상 판매 등을 준비중이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부가 서비스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LCC들은 지난 4-5년동안 기내식, 수화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유료로 전환해왔다. 제주항공이 2013년 유료 기내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연달아서 유료로 기내식을 제공했다.

또한 사전 좌석 구매, 사전 기내식 주문, 유료 수화물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좌석의 선택지도 늘려 옆 좌석 구매, 좌석 간 간격을 넓힌 프리미엄석을 비롯해 업체별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같은 유상 서비스 확대에 대해 LCC업계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업계의 경쟁 과열로 특가 및 과도한 영업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항공운임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주 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적자 운영이 대부분이고 국제선 노선 역시 단거리 노선으로 수익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항공운임은 의미가 없어지면서 부가서비스를 통한 수익 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등장을 앞둔 신규 LCC 희망업체들 역시 부가서비스를 모두 유료화함으로써 고객들에 운임 인하효과를 제공하는데 운영의 방점을 두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

다만 LCC업계가 기존 무료서비스를 유료화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온다. 실제 일부 노선에서는 LCC와 대형항공사(FSC)의 가격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나 고객 편익이 줄고 가격 경쟁력도 사라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료 서비스를 별도의 부담이라고 느끼기 쉽지만 개개인 고객의 선택으로 운임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선택적인 취식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대형 LCC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LCC업체 대부분이 항공운임 외 모든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LCC의 정체성이 낮은 항공료 제공에 있는 만큼 부가적인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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