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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불린 LCC, 올해 과제는 '수익성'

  • 송고 2019.02.13 16:17 | 수정 2019.02.13 16:1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등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고유가로 수익성 악화 심각…올해 수익성 확보 전략

국내 LCC 6개사. ⓒ각사.

국내 LCC 6개사. ⓒ각사.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역대급 매출을 시현하면서 덩치를 한층 키웠다. 하지만 고유가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수익성 향상을 위한 특단의 전략이 긴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C업계의 지난해 경영 실적은 매출 증대의 양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앞서 경영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주요 LCC가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업계 '빅2'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나란히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25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6.4% 증가한 수준이다. LCC 업계 맏형으로서 창립 13년 만에 1조원 매출 달성하며 시장 성장와 위상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진에어도 지난해 전년보다 13.8% 늘어난 매출 1조10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썼고 티웨이항공도 7319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항공 여객의 증가를 발판으로 노선 확장과 기단 확대를 거듭하며 LCC업계는 대형항공사를 위협하며 양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54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진에어 역시 연간 영업이익이 616억원으로 전년대비 36.5% 감소했다.

이같은 부진한 실적에 대해 각 사들은 "높은 유가 탓에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공격적인 기재도입으로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으나 지방발 여객 비중 확대에 따른 국제선 탑승률 하락과 여객 운임(Yield)이 하락이 나타났고 유가 상승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지방발 노선을 늘리는 상황이나 아직 지방발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탑승률을 채우기 위해 수요 부진을 적극적인 티켓 가격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부터는 하락한 유류비 투입단가 반영으로 숨통이 틀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궁극적으로 외생변수에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업계의 최대 목표도 차별화된 수익 기반 마련과 수익성 향상이다.

이를 위해 LCC는 최근 유료 서비스 확대 및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기내식부터 사전좌석지정, 위탁수화물 서비스 등의 유료화 전환과 라운지 오픈, 유상좌석 세분화, 패키지 유료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로 수익성 제고를 노린다.

또한 LCC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중거리 노선 및 알짜 수익 노선 취항도 더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신기재 도입도 경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 수요의 성장으로 LCC업계가 가파른 성장을 이뤘지만 경쟁 심화로 운임 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무상서비스의 유료화는 세계 LCC들의 공통적인 추세며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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