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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부동산, 경매시장도 '한파'…1월 경매 진행건수 증가

  • 송고 2019.02.14 06:00 | 수정 2019.02.14 17:25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증가한 진행건수 중 53.5% 주거시설, 수도권 비중 높아

저조한 낙찰률 지속되면서 유찰 누적분 쌓여 진행건수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경매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유찰이 쌓이면서 1월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2개월 만에 1만 1000건대로 늘어났고 반면 낙찰가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만1219건으로 증가한 이후 2개월간 1만 건대에 머물렀던 진행건수가 1월 들어 전월대비 941건 증가한 1만1075건이 진행되면서 다시 1만1000건대로 진입했다.

1월 법원경매 낙찰건수는 3834건이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0.9%p 하락한 70.0%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1명 증가한 3.5명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1월 주거시설 경매는 전월대비 503건이 증가한 4797건이 진행돼 1737건 낙찰됐다. 증가한 총 진행건수 941건 중 주거시설이 53.5%를 차지하면서 진행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토지는 전월대비 286건 증가한 4080건이 진행돼 1483건이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101건 증가한 1791건 진행돼 475건이 낙찰됐으며, 공업시설은 전월대비 51건 증가한 407건이 진행돼 139건 낙찰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증가한 주거시설 진행건수 503건 중 수도권에서 216건이 증가해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이 중 서울은 전월대비 69건 증가한 378건이 진행됐으며, 인천은 83건 증가한 520건, 경기는 64건 증가한 850건이 진행됐다. 지난 해 10월 수도권 주거시설 진행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경기 주거시설이 손꼽혔으나, 1월 주거시설 경매에서는 인천 진행건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 주거시설 진행건수가 전월대비 101건 증가한 336건이 진행됐다. 반면, 대구와 광주, 울산의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대구는 전월대비 △3건 감소한 123건이 진행됐으며, 광주는 △13건 감소한 125건, 울산은 △24건 감소한 120건이 진행됐다.

지방도에서는 충북과 충남의 주거시설 진행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충북은 전월대비 131건 증가한 455건이 진행됐으며, 충남은 116건 증가한 373건이 진행됐다.

충북 지역은 지난 해 10월~12월부터 경매 진행된 공공임대아파트가 3~4차례 유찰되면서 주거시설 진행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약 300건 가량 증가했다.

지지옥션 서지우 연구원은 "새해 시작부터 경매시장의 활기가 떨어지고 있어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경매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저조한 낙찰률이 지속되면서 유찰된 건수가 쌓여 진행건수는 증가하고, 낙찰가는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당분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물건 분석 시 매매시장의 호가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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