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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넥슨·'선방' 엔씨…지난해 '명암교차'

  • 송고 2019.02.12 16:37 | 수정 2019.02.12 16:4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던파·메이플 등 장수 PC게임 흥행…넥슨, 호실적

국내 게임업계를 선두하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한 해 누적 실적에서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 등 장수 게임의 저력 덕에 재미를 본 넥슨과 달리, 엔씨소프트는 신작 지연에 따른 실적 위축으로 선방에 그쳤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누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11% 늘어난 수치다.

다만 앞서 증권업계가 예측한 매출과 영업이익 수치보다 밑돈 수준에 그쳤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캐시카우 역할을 기대했던 리니지M의 매출이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줄어든 데다, 이를 상쇄할 별다른 신작이 나와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2017년 6월 출시 이후 19개월 연속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1위를 사수한 '리니지M'이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연말로 접어들수록 동력이 떨어진 것. 여기에 엔씨는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2' 등 지난해 내놓으려던 차기 신작을 올해로 연기한 바 있다.

이 마저도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2M의 상반기 출시라는 기존 일정을 확답할 수는 없다"며 "리니지2M을 포함해 신작들의 개발은 모두 마무리 단계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며 출시 일정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단계"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필두로 블소2, 아이온2 등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콘솔 신작 등을 통해 올해 반등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806억원(엔화 984억엔)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9%의 성장세를 보인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 성장한 2조5296억원(엔화 2537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에 힘입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북미시장에서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의 타이틀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AI(인공지능), 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는 13일 실적을 공개하는 넷마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망은 시원찮다. 금융투자업계 의하면 넷마블의 2018년 매출은 약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2017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 우세하다. 신작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12월에 출시되면서 성과가 매출에 많이 반영되지 못한데다, 대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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