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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신사업 '바이오' 자신감 이유는?

  • 송고 2019.02.12 15:09 | 수정 2019.02.12 15: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바이오벤처 기업 지분투자로 항암제 시장 진출 목표

전략적 투자 외 재무적 투자 '투트랙'으로 역량 강화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OCI]

췌장암 항암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OCI]

폴리실리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OCI가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폴리실리콘 및 화학제품을 생산해왔던 사업 포트폴리오와 바이오 사업은 다소 상이해 보이지만 OCI는 성공적 사업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는 2022년 이후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바이오 사업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OCI는 지난해 7월 바이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18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최수진 박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해 바이오 사업 첫 발을 뗐다.

지난달에는 사업본부 출범 이후 첫 투자를 진행했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29.3%를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OCI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개발권, 신규 파이프라인을 우선 검토할 수 있는 권리 등을 확보하게 됐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SNB-101'과 '이중나노미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OCI]

[자료=OCI]

최 본부장은 지난 11일 OCI 2018년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나노 관련 기술을 대량생산을 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대량생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적용 시 나노형태를 유지하는 게 어려운 것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상존한다"며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은 OCI가 그동안 쌓아온 나노 관련 테크놀로지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CI가 그동안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각종 화학제품을 대량으로 생산, 관리 해왔던 노하우를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과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 본부장은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에 주목한 것도 췌장암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고 항암 효과에 대한 임상 지표가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OCI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연구소를 같이 설립하고 연구인력을 뽑는 단계이다.

OCI는 특화된 선도 기술을 대상으로 A&D(기업 인수 개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것 외에 재무적 투자도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

OCI는 부광약품과 50대 50 비율로 합작법인인 비앤오바이오(BNO Bio)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연 100억원 이상의 공동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OCI는 해당 JV 재무적 투자를 통해서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게 된다.

이우현 OCI 사장은 "바이오 사업 투자 방향성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나 비앤오바이오를 경영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신약 개발이나 경영은 지금 맡은 분들이 잘 하셔 나갈 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과 가장 연관성 있기 때문에 생산성,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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