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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채용시즌 ‘오픈’…전문인력 수급은 '비상'

제주항공 상반기 공채 시작…국적 항공사 올해 채용인력 늘려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9-02-12 14:41

항공업계가 상반기 공개 채용 전형을 시작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올해 항공사들의 채용 규모는 견조한 해외여객 수요와 신규 기재 도입 계획 등 성장 중인 업황 속에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1일부터 2019년도 상반기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채용 부문은 객실승무원과 정비사, 운송과 운항통제, 운항(일반), 인사, 교육, 구매, 재무기획, 영업, 마케팅, 대외협력, 안전보안 등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객실승무원 부문은 신입 130여 명을 채용한다. 거점 다변화 전략에 맞춰 부산과 대구, 무안에서 근무할 승무원도 60여명 선발한다.

또한 안전운항체계를 높이기 위해 정비 인력도 70여 명 채용하며 무안과 부산, 제주지역의 특성화고 출신 인력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단과 노선의 확대에 발맞춰 매년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744명을 신규 채용해 국적 항공사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장이 이어지는 만큼 지난해 수준의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전년 수준 이상의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채용 규모를 1180여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보잉의 차세대 기종 737 맥스8 6대를 비롯해 총 10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50여명을 채용한다. 올해 장거리 신규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중대형기 도입과 함께 인력 확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역대급 기단 확대을 앞두고 있어 480여명 규모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어부산 250여명, 이스타항공 350여명, 에어서울 100여명 등으로 채용계획을 세웠다. 진에어는 미정 상태다.

아울러 올해 신규 LCC 출범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인력 모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생 LCC들 대부분이 내년부터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운항 및 정비, 영업, 마케팅 등 항공업계의 모든 직종에서 취업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는 늘어나는 인력 수요 대비 전문 인력 수급은 어려워 고심하고 있다. 각사별로 산학 연계를 통한 인재 채용 등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나서고 있지만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항공분야의 인재는 늘상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중국 등 해외로 국내 조종사들의 인력 유출도 심했던데다 국적 항공사 내에서도 인력 빼가기, 승무원 돌려막기 등 인력난이 문제가 되면서 신규 LCC 출범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컸다.

이에 국토부는 2022년까지 신규 항공 조종사 3000명을 양성해 고질적인 항공 인력난을 해소와 항공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운송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력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항공산업의 발전과 안전한 운항을 위해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