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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2.41달러…미-중 무역협상 교착 우려

지난 11일 미·영 해군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진행
트럼프 "3월 1일 이전에 시진핑 주석 만날 계획 無"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일부 정제시설 유지보수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9-02-12 09:59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52.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떨어진 61.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달러 오른 62.02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 지속, 미 달러 강세, 미 쿠싱 원유재고 증가 추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 11일 미·영 해군은 오는 14일 예정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여기에 지난 7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 1일 이전에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 시한 내 타결 가능성이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43% 상승한 97.05를 기록하며 미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원유와 미 달러 가치는 역의 상관관계에 있다.

미 원유 트레이더들은 정제마진 하락, 겨울철 일부 정제시설 유지보수 등으로 WTI 선물 거래의 실물 인도지역인 쿠싱의 원유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8일 기준 미 정유사들의 정제시설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 중단 규모는 하루평균 약 1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주대비 하루평균 63만 배럴 증가한 수치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60달러 내린 1311.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