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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쿠팡, 오프 강자 이마트 '위협'"

  • 송고 2019.02.11 15:46 | 수정 2019.02.11 15:5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미래에셋대우, 쿠팡 신선식품 배송 경쟁력 '주목'

ⓒ이마트몰 홈페이지 캡쳐

ⓒ이마트몰 홈페이지 캡쳐

온라인 시장에서 쿠팡이 오프라인 강자인 이마트를 위협할 새로운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시장 선점에 나선 쿠팡에 비해 최근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 이마트가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주된 분석이다.

11일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누가 이마트의 위협인가'란 보고서에서 "온라인 시장 내 이마트의 가장 큰 위협은 쿠팡과 포털 사이트"라며 "쿠팡이 신선식품 SKU(품목 수·상품재고 관리 단위)까지 이마트 수준으로 확보하면 이마트의 온라인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가능한 SKU는 511만개로 이 가운데 식품은 12만개 가량이며 특히 신선식품 SKU는 8200개로 알려졌다. 여기에 업계는 쿠팡이 지난해 11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받은 2조25000여억원의 실탄을 로켓배송에 쏟아 물류 경쟁력과 시장 내 영향력 확대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2014년 3월부터 시작했으며 SKU는 현재 500만개에 달한다.

반면 이마트는 온라인전용 물류센터인 네오001(용인)과 네오002(김포)의 SKU가 각각 2만개와 5만개에 그쳤다. 두곳의 물류센터 SKU를 합쳐도 7만개에 불과하다. 이 중 신선식품의 SKU는 현재 네오001의 경우 1만400개, 네오002의 경우 2만4000개 수준이다.

일평균 주문처리 건수는 네오001 1만1000개, 네오002 2만4000개다. 신선식품 SKU에서는 이마트가 앞서 있지만 배송 처리나 품목 수에서는 쿠팡의 경쟁력이 확보된 셈이다.

네오는 2016년 1월 문을 열었으며 상품 입고부터 출고,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물류센터다. 쿠팡의 직매입 형태인 로켓배송과 유사하다.

이마트는 현재 일평균 2만건의 배송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네오002에 이어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네오002 바로 옆 부지에 네오003도 건립 중이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쿠팡의 질주에 속도가 붙고 있는만큼, 이마트가 신선식품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온라인 시장에서 큰 매력이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일반식품과 잡화 카테고리 내에서 기존 할인점의 경쟁력은 쿠팡 대비 크지 않다"며 "쿠팡은 압도적인 제품 수와 차별화된 배송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할인점의 온·오프라인 내 일반상품과 잡화 매출 하락은 물론 백화점의 잡화 매출의 지속적인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쿠팡의 공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이마트는 딱히 대책이 없어 보인다"며 "온라인 물류 투자 등으로 이마트의 반격이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의 여지는 적다"고 평가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온라인사업을 위한 1조원 규모 투자유치를 확정하고, 올해 1분기 ㈜신세계와 ㈜이마트 온라인사업에서 각각 물적분할한 두 법인을 합병해 새로운 온라인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을 현재의 5배 규모인 1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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