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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굴욕 슈퍼카 포르쉐에도 뒤져

1월 판매량 추월...배출가스 복귀 이후 처음
아테온·티구안에 신형 투아렉·골프 등 앞세워 도약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9-02-11 11:17

▲ 폭스바겐 로고 ⓒ한국수입차협회

폭스바겐의 국내 판매량이 포르쉐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폭스바겐은 포르쉐보다 판매량이 뒤쳐졌다. 지난 한 달 간 폭스바겐은 404대를 팔았으나 포르쉐는 그보다 많은 450대의 실적을 올렸다.

배출가스 파문 이후 지난해 초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폭스바겐이 포르쉐에 밀린 것은 지난 1월이 처음이다.

독일어로 '국민차'라는 이름으로 대중차를 지향하는 폭스바겐이 특정 계층에 소비되는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에 밀린 것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을 야심차게 출시했으나 1월 포르쉐에게 밀리는 아픔을 맛봤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9년식 아테온의 물량 수급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아테온 출시 두 달 만인 지난 8일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포르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르쉐는 지난해 국내에서 4285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2017년 2789대 비해 53.6% 성장했다.

플래그십 4도어 쿠페 파나메라가 포르쉐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포르쉐를 대표하는 준대형 SUV 카이엔이 풀체인지를 거쳐 출시됐다.

▲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

체면을 구긴 폭스바겐은 올해 각종 신차 출시와 지난해 내놓은 다양한 신차들의 볼륨을 높여 한층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주력 SUV 모델인 3세대 투아렉 출시가 예정돼 있다. 매끈하고 세련된 외관과 고급 소재, 주행성능, 편의·안전성 등 상품성 전반에 역량이 집중된 모델이라는 평가다.

인기 해치백 모델인 골프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해치백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저력을 발휘한 골프가 이번에도 히트를 칠지 주목된다.

▲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은 지난해 출시돼 인기몰이 중인 컴팩트 SUV 티구안과 중형 세단 파사트에도 역량을 주력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판매 전략과 관련해 "우선 아테온과 티구안, 파사트 등 지난해 출시한 모델들을 잘 유지해가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후 차근차근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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