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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흥행 실패' 예감에도…하나은행은

  • 송고 2019.02.07 14:38 | 수정 2019.02.07 14:3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시중은행들 인뱅 접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신청…하나은행만 '미신청'

SKT 컨소시엄 구축 완료단계, 전망만 다분 "시장상황 지켜보는 수준"

시중은행들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불참을 재차 선언한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지분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에 여전히 고심하는 모습이다.ⓒKEB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불참을 재차 선언한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지분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에 여전히 고심하는 모습이다.ⓒKEB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불참을 재차 선언한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지분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에 여전히 고심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이 이미 SKT와 컨소시엄을 구성을 상당부분 진행했다는 소리도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정보통신(ICT)기업들이 제3인터넷은행에 불참 의사를 확고히 하면서 아직 인터넷은행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신한·NH농협·IBK기업은행도 하나둘 관심을 끊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각각 참여 중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열린 2018년 연간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국내에선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기존 금융사업자들이 차세대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앞서 진입한 카카오-케이 뱅크가 존재해 네이버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반응도 시큰둥해진 상태다. 이들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과 관련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ICT 기업은 네이버 뿐이었다"며 "네이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동일한 입장을 전했다.

또 "인터넷은행 진출과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고, 동향 파악 정도만 진행 중"이라고 견지하고 있다.

반면, 하나은행의 경우 제3인터넷은행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3월 예정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일에 맞춰 컨소시엄 구성 등을 이달 중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발언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이 실린다. 함 행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병두 의원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과 관련해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주(1월 넷째주) 중에 진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행장은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음주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인터넷은행 참여 방안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 참가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에 한해 규제를 면제해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sandbox·모래상자)' 신청에는 관심을 갖는 것도 새로운 정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금융당국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된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 접수에 88개 기업이 105개의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이 포함됐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정해 각종 인허가 및 영업행위 규제를 면제해주는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특히 기존 은행업과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기 어려운 인터넷은행보다 당국의 규제완화 흐름을 잘 이용할 경우 혁신금융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더 밝다고 판단되고 있어 인터넷은행 사업과 대비되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들은 빅데이터 활용부터 기존 금융규제 면제까지 희망했다. 구체적으로 ▲구속행위 금지 예외 허용(여신 실행 후라도 비대면으로 예적금 가입할 땐 '꺾기'로 판단하지 않음) ▲대면 판매만 허용된 신탁상품의 비대면 판매 허용 등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모두 참여하는 데 하나은행만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하지 않은 것은 관련 사업에 몰두 하겠단 뜻으로 볼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참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변동사항은 없다"며 "시장상황을 지켜보는 수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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