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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LNG선…조선 빅3, 이번에도 웃을까

  • 송고 2019.02.07 11:23 | 수정 2019.02.07 11:25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카타르, 21만㎥급 이상 LNG선 60척 발주 시사…기존 LNG선보다 크고 선가 높아

2004~2007년 카타르 발주 동형급 LNG선 45척 전량 수주 빅3, 이번에도 기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연초부터 낭보가 전해졌다. 카타르가 기존 빅3가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보다 더 큰 LNG선 발주를 시사한 것. 선가도 기존 LNG선보다 높아 조선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2000년대에 이어 이번에도 빅3가 카타르발 초대형급 LNG선 수주를 싹쓸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7일 조선업계 및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LNG 증산에 맞춰 LNG선을 60척 가량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카타르가 발주할 LNG선은 21만~26만6000㎥급으로 현재 빅3가 수주하는 초대형 LNG선(17만4000㎥급) 보다 약 20~40% 크다. 척당 가격도 2억달러를 웃돌며 기존 대형 LNG선 선가(1억8200만달러) 대비 10% 이상 높다. 선가 정체로 고심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17만4000㎥급 LNG선은 지난 2018년 8월 1억8200만 달러를 기록한 후 정체상태다. 2억 달러를 상회했던 2015년보다는 약 10% 가까이 하락했다.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기간이 요구하는 LNG선 특성을 고려할 때 선가 회복이 조선사들에겐 절실하다.

향후 카타르에서 발주할 초대형 LNG선은 빅3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빅3는 지난 2004~2007년 카타르가 발주한 21만㎥급 이상 LNG선 45척을 전량 수주했다. 당시 대우조선이 19척,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18척과 8척을 수주해 선박 건조를 성공리에 마치고 카타르에 인도했다.

동형선 건조 여부가 향후 수주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빅3가 보유한 건조 실적은 향후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고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17만㎥급 초대형 LNG선 수주를 싹쓸이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들 입장에선 건조 난이도가 높은 초대형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경우 외국 조선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 좋다"며 "이번 카타르 발주도 과거 기술력을 입증 받은 만큼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선 빅3가 수주하는 17만4000㎥급 LNG선보다 선가도 높아 조선업계의 시황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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