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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동결下]달러 약세 vs 위안화 강세, 미중협상 '순풍(?)'

  • 송고 2019.02.03 00:00 | 수정 2019.02.04 14:4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연준 금리 동결 결정에 1월 한 달간 위안화 값 2.4% 상승

이머징 시장 자금 유입 기대감에…미중 무역 회담 긍정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과 함께 자산 축소 계획에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자산 축소를 보류하겠다는 것은 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 리스크를 줄이고 이머징 국가가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통화 정책의 숨통도 트인다는 의미다.

이머징 시장은 이제 성장 매력이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달러 약세가 수반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31일까지 이틀 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넣지 않았고 향후 금리 결정에서도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것이 관건이다.

또 통화 긴축의 일환인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풀린 달러화를 회수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시중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시장 유입을 확대시킬 전망이다.

연준이 통화 완화 선호 메시지를 보내면서 지난달 3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11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3원 내린 1112.0원에 개장해 오후 한때 1108.6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반등했다. 장중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 1일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달러당 1118.8원에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연준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메시지를 분명히 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더해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같은 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025위안으로 고시했다. 1월 한 달간 위안화 값이 2.4% 오르면서 지난해 지속된 위안화 약세 기조가 반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은 또 미·중 고위급 협상의 주요 안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위안화 강세 행진이 중국 증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은 미국 중국 간 무역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중국의 미국산 수입 확대 등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를 각각 대표로 하는 미·중 협상단 대표는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등에 합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동결로 인한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는 미중 협상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결정"이라며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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