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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그 후 3개월' 티맵택시, 카카오 턱밑 추격

  • 송고 2019.01.31 14:52 | 수정 2019.01.31 14:5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0% 할인 이벤트 종료…3개월 사이 이용자 100만명 넘어

카카오T 택시 파워 여전 내달 ‘티원택시’ 출시로 경쟁 치열

ⓒSK텔레콤

ⓒSK텔레콤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도입 여부를 두고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는 사이 SK텔레콤이 이용자들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카카오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T 택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1일부로 SK텔레콤의 '티맵택시'가 제공하는 10% 요금 할인은 종료된다. 지난해 11월 할인을 진행한 지 3개월 만이다. 그사이 티맵택시 위상은 달라졌다.

티맵택시는 2015년 출시됐지만 그동안 카카오택시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다.

그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말 티맵택시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6월 당시 월 사용자수는 2만명에 불과했다. 이후 11월 본격 마케팅을 시작했다.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촉발되던 시기였던 만큼 의도적인 홍보 전략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Unit장(상무)은 지난해 11월 티맵택시를 개편하면서 "카카오택시가 시장을 선점하다 보니 손을 놓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택시의 이용자를 뺏어오기 위해 1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내놓았다. 애초 지난 연말까지 진행하려 했지만 반응이 좋아 한 달 더 연장했다.

할인 전략은 적중했다. 지난해 말 기준 티맵택시 월간 실사용자(MAU)는 120만5000명으로 지난 10월 9만3000명에서 두 달 만에 12배 이상 증가했다. 목표치였던 100만명을 뛰어넘었다.

티맵택시 가입기사 수도 15만명을 넘어섰다. 가입기사 규모는 전국 택시기사(27만명)의 56% 수준이다.

SK텔레콤은 티맵택시의 10% 할인 이벤트를 종료하는 대신 자동 앱결제 기능을 적용하며 편리성을 더했다. 자동 앱결제는 카카오택시가 지난해 10월 도입한 바 있다.

업계는 티맵택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카카오택시에 대항마로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한다.

ⓒ카카오

ⓒ카카오

잠시 주춤했던 카카오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를 전격 중단하면서 택시업계와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카카오택시의 지난해 12월 MAU는 역대 최고인 100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호출 건수는 지난해 9월 147만건, 10월 150만건, 11월 156만건에 이어 12월에도 165만건으로 호출이 늘어났다.

카카오택시에 가입한 택시기사 숫자도 전국 택시기사의 85% 수준인 23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4대 택시 단체가 5%씩 공동 출자한 스타트업 티원모빌리티는 다음일 중순 '티원택시'를 공식 출시한다. 티원택시는 음성콜과 기존 앱 내 터치콜 방식이 복합된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된다.

특히 티원택시는 '착한택시 서비스'를 표방한다. 티원택시에는 그간 승차거부에 반감을 가진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목적지 미지정 시스템'이 전격 도입됐다.

택시기사들의 목적지에 따른 승차거부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해당 시스템 도입에 대해 택시단체들과의 협의도 이미 끝마쳤다. 택시단체가 출자한 만큼 일정 수준(4만여명)의 택시기사를 확보한 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이점이다.

올해는 카카오택시와 티맵택시 양강 구도에 티원택시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한 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AI택시를 무기로 카카오와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 기지국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와 티맵 내비게이션의 교통 데이터, 그리고 자사 AI 개발자 인재들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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