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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배터리에 엇갈린 '전자소재' 성적표

  • 송고 2019.01.31 15:05 | 수정 2019.01.31 15:0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8년 배터리 사업 전년 대비 개선…LG화학 전기차배터리 BEP 달성

LG "전자소재 사업전략 재정비"…삼성 "매출·수익성 모두 성장 예상"

LG화학 직원이 편광판 공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이 편광판 공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과 삼성SDI가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며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관련 소재 사업에서는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눈길을 끈다.

3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전지사업에서 매출 6조6196억원, 영업이익 209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전시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5606억원, 28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 폭이 크다.

특히 LG화학은 전기차배터리 부문에서 전기차배터리 시장에 뛰어든 이래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생산능력 증설을 위한 선행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으로 BEP 수준에서 소폭 등락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해 작년보다 올해 전지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도 지난해 7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511.6%의 신장된 성과를 거뒀다. 삼성SDI는 각 사업부별로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전지사업에서 약 4000억원대, 전자재료 사업에서 약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역시 지난 2017년 전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거둔 4000억원대 영업이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양사가 배터리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자소재 사업과 관련해서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LG화학은 지난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2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정보전자소재에서 1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비교된다. 반면, 삼성SDI의 전자재료 사업 영업이익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양사는 올해 전자소재 사업의 엇갈렸던 실적만큼 다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LG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전략을 완전히 재정비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또한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외형성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3년 전 적자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전략을 제로베이스에서 재정비하는 행보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올해 이 작업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봉지재/모바일용 필름/OLED물질 등에 사용되는 OLED소재는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을 변곡점으로 OLED 소재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외향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IT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화권 시장 다변화, 신규제품 개발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상반기 반도체 시장이 약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재료 품질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적절한 판가를 적용하고 대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당초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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