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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대박' 네이버 배달앱 라인맨 국내 진출은?

  • 송고 2019.01.31 14:35 | 수정 2019.01.31 14:3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월이용자수 150만 돌파...연간 2배씩 증가

라인메신저로 쉽게 접속..."국내 진출 쉽지 않을 것"

라인맨 구동 화면.

라인맨 구동 화면.

네이버가 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배달앱 '라인맨'이 대박을 터트렸다. 월이용자수(MAU)가 1년만에 두배 증가하며 현재 150만을 넘긴 상태다. 네이버는 중장기적으로 라인맨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국내시장에도 진출할지 배달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보고 있다.

31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태국에서 운영하는 배달앱 라인맨(Line Man)의 월이용자수가 출시 2년 반만에 15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플러스는 2016년 5월 태국에서 현지법인을 통해 라인맨을 론칭했다. 2017년 1월 배달 가능 식당 2만개 돌파, 2017년 6월 월이용자수 50만 및 식당 3만개 돌파, 2018년 6월 월이용자수 100만 및 식당 4만개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월이용자수 150만을 돌파했다.

라인플러스 측은 라인맨이 현지 맛집평가 사이트인 '웡나이(Wongnai)'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4만개 이상의 식당과 노점상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서비스 파트너인 랄라모브(Lalamove)를 통해 신속하게 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태국의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외식비용이 부담돼 음식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라인맨을 통해 가장 많이 주문되는 음식은 돼지고기 쌀국수, 닭고기 쌀국수, 돼지고기 찹쌀밥 등 길거리 노점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라인맨의 강점은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라인은 우리나라에선 카카오톡에 밀려 큰 인기가 없지만 일본 등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메신저이다. 태국에서도 국민메신저로 불릴 정도다. 라인 가입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라인맨에 동일한 아이디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라인맨은 음식 주문뿐만 아니라 편의점 제품 주문, 일반물건 배달 서비스, 우편 서비스 심지어 택시 호출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태국 세븐일레븐과 협업으로 식료품 쇼핑 및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택배업체인 랄라모브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지 우체국의 편지·소포·국제특송(EMS) 서비스 및 알파패스트의 문서·소포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파트너를 맺은 방콕택시협동조합을 통해 합법적으로 호출한 장소로 택시를 보내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중장기적으로 라인맨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며 "하지만 국내 진출 계획은 뚜렷하게 없다"고 말했다.

배달업계는 라인맨의 활동을 주의깊게 지켜보면서도 국내 진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게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라인맨이 태국 사업을 통해 충분한 기술력과 경험을 쌓고는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 자체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또한 네이버가 현재 국내 1위업체인 배달의민족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계열사가 진출하는 것은 중복인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16년 배달의민족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배달업계와 프랜차이즈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이용자 수는 2013년 87만명, 2015년 1046만명에 이어 올해는 250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2013년 3347억원, 2015년 1조5065억원에 이어 2018년 3조원, 올해는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의민족(55.7%), 요기요(33.5%), 배달통(10.8%) 등 3개 업체가 100%를 점유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 매출 162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매출은 91.6%,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요기요·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2017년 매출 7300만유로(한화 약 935억원)를 거둬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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