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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통화긴축 스톱에 코스피 화색…2200 안착

  • 송고 2019.01.31 10:11 | 수정 2019.01.31 10:1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FOMC 정례회의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2.25~2.50% 동결

'점진적인 금리 인상' 문구 삭제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글로벌 증시가 환호하고 있다. 또 제롬 파월 의장이 연준의 '자산 축소'가 곧 끝날 수도 있음을 언급한 것도 시중의 달러 유동성 측면에서 시장이 반겼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두고 '한달 늦게 온 산타'로 표현하는 등 당분간 증시 상승세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2222.88까지 올라 작년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2200선에 안착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 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넣지 않았고 향후 금리 결정에서도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것이 관건이다.

특히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계획에도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연준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완연하게 돌아선 모습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연방정부 셧다운 피해 우려 등을 밝히면서 현재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연준의 성명서는 애매모호한 표현이 많았지만 이번 발표를 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사실상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동결은 시장이 예상한 결과긴 하지만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인내심을 가지겠다 등의 표현은 불과 한달 여 만의 파격적인 변화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적정 가치 보다 할인된 요인이 연준의 통화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준의 발표는 지수의 상승세를 탄탄하게 만들어 줄 호재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경기와 실적 개선 전에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밸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는데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은 주식시장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합리화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연간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기존 2회에서 1회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비둘기파 선호로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될 것르로 보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동결과 함께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 축소의 단초를 제공한 달러 유동성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경감돼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내 긴축 리스크가 크게 해소돼 여타 국가들의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강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눈은 내일 있을 미중 장관급 무역 협상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이 '기술 도둑질'로 규탄하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해결책이 핵심 의제다.

특히 역대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악화를 막으려 이번 협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 언론은 중국 측이 이번 회담에서 지식 재산권 보호 등 무역구조 개혁에 관련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돼 고율 관세가 철회되거나 추가관세가 억제된다면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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