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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상반기 '역대급' 분양대전…20년래 '최다'

7만1644가구 공급 예정…포스코건설 일반물량 '봇물'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9-01-30 11:39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간의 분양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총 7만1644가구에 달한다. 막대한 물량이 쏟아져 나와 입주폭탄에 대한 우려까지 거론되던 지난 2016년 5만2680가구보다도 2만 가구 가량 많은 수치다.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의 기록을 살펴봐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중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 중인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2개 단지, 1만3680가구를 공급한다. 다음으로는 11개 단지, 1만3152가구를 선보이는 대림산업과 총 13개 단지, 1만1262가구 공급에 나서는 대우건설이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GS건설이 7965가구를 공급하며 롯데건설 6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 6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 5816가구, 삼성물산 3295가구, 현대건설이 29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만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유독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데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부동산 규제 정책과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지난해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정책과 함께 월드컵, 선거, 남북정상회담 등 큰 이슈가 많았던 작년의 물량이 대거 밀리면서 올 상반기 유례없는 분양대전이 예상된다"면서도 "각 건설사와 시장상황에 따라 하반기, 혹은 내년으로 연기되는 물량도 추가로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포스코건설은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내달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올해 남양주의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이자 총 115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대우건설은 같은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총 1540가구로 검단신도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75~105㎡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안산 원곡동에서 총 1357가구 규모의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분은 426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오는 3월 '힐스테이트 명륜2차'의 분양에 나선다. 전용 71~118㎡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총 8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2560가구 규모의 대전 유성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가칭)'을 비롯해 5월 부산진구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2616가구 규모의 '연지2구역 래미안(가칭)', 부산 가야동에 롯데건설이 상반기 중 공급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가칭)', 현대건설이 5월 공급하는 1068가구 규모의 '대구 도남지구 힐스테이트(가칭)'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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