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한국 화장품 뷰티로드 초석 깔겠다"

송고 2019.01.28 18:01 | 수정 2019.01.28 18:01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류영진 식약처장이 화장품산업이 세계로 더욱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처장은 28일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뷰티로드’를 열어갈 수 있도록 민과 관이 손잡고 함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밖으로는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안으로는 안전과 무관한 규제를 과감하게 정비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식약처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정부 비전을 식품과 의약품 분야에서 실현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기 위해 '다함께 잘사는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 식약처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2019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과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을 실현하며, 지난해 발생한 식품, 의약품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분석해 사전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최근 SNS, 인터넷 등에서 유행하는 제품을 집중 기획조사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건강개선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희귀·난치질환자에 대한 치료기회 보장을 위해 희귀·필수 의약품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를 신속히 공급하고, 임상시험이나 해외 허가정보를 제공하며, 치료제 개발도 적극 지원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세 번째로 화장품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류 처장은 오는 29일 경기도 파주의 백제약품 북부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의약품 유통현장에서 제품 입고·분류·배송 과정을 살펴보고, 의약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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