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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리서치보고서, 양은 많은데 적중률은 '글쎄'

금융감독원 증권사 리서치보고서 제도개선 했다지만
목표주가 달성률 1% 수준에 그쳐…기존비 5분의 1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등록 : 2019-01-28 15:28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진투자증권의 리서치보고서 1830여개 가운데 5.6%만이 목표주가 달성에 성공했다. 보고서의 양(量) 대비 적중률이 떨어진다는 투자자들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금융당국의 리서치보고서 제도개선 요구에도 불구 유진투자증권의 리서치보고서 적중률은 1%대로 주저앉았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17년 9월부터 1년간 리서치보고서의 신뢰성 제고와 애널리스트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해 제도개선방안을 시행했다. 금감원은 제도개선을 통해 증권사에 △리서치보고서 신뢰성 제고 △애널리스트 독립성 강화 △이해관계자 개입 제한 등을 요구했다.

이 기간 유진투자증권은 제도개선 전 1830개 였던 리서치보고서 수가 제도개선 이후 1349개까지 줄었다. 제도개선 후 보고서괴리율은 23.5%에서 21.8%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목표주가 달성률은 5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제도개선 전 유진투자증권의 목표주가 달성률은 5.6%, 제도개선 후 유진투자증권의 적중률은 1.4%로 줄었다. 제도개선후 1349개 리서치보고서 가운데 21개 보고서 만이 목표주가를 달성하면서 100개 가운데 1개 보고서가 목표가에 적중한 셈이다.

이는 타 증권사 대비 저조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신증권은 제도개선 이전 1156개였던 리서치보고서를 678개로 줄였지만 목표주가 달성률은 개선됐다. 개선 전 3.9%였던 목표주가 적중률은 개선 후 5.2%로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 적중률이 개선됐다. 이 기간 신한금융투자는 제도개선 전 885개였던 리서치보고서가 585개까지 줄었다. 목표주가 달성률은 개선 전 1.6%였던 것이 3.1%까지 늘면서 적중률이 2배 가까이 늘었다.

NH투자증권도 좋아졌다. 제도개선 전 295개였던 NH투자증권의 리서치보고서는 제도개선 후 194개로 줄었지만 목표주가 달성률은 8.5%에서 8.8%로 소폭 증가했다.

금감원은 "목표주가 달성률은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로 대체로 낮아졌지만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제도개선 전후 비율변화가 크고 내국계 증권사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도개선 후 내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달성률은 9488개 리서치보고서 가운데 377개만 적중에 성공하면서 7%의 적중률을 기록한 반면 외국계 보고서는 총 3619개 가운데 376개의 보고서가 적중하면서 10%의 적중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