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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건도 팔기 어려워요"…서울 아파트 매매 '꽁꽁'

  • 송고 2019.01.25 14:28 | 수정 2019.01.25 17:0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잇단 규제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거래절벽'

보유세 인상 앞두고 매수문의 '뚝'

강남 재건축 단지 모습.ⓒEBN

강남 재건축 단지 모습.ⓒEBN

"숨고르기 중인 매도자들은 종종 급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자들은 동향만 알아보는 등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서울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매수 문의가 급감하면서 아파트 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가뜩이나 연이은 규제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난 24일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까지 발표돼 부동산 경기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달 현재 1374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2303건) 대비 929건이나 줄었으며 지난해 1월(1만198건) 대비 8824건이나 감소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거래량도 대폭 줄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571건)부터 11월 148건, 12월 106건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며 이달 현재 63건을 기록 중이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449건에서 54건으로 줄었으며 송파구는 836건 보다 771건 감소한 65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지역 모두 지난해 상반기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는 듯 했으나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시작으로 보유세 강화,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이 강남 주택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주춤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금주 아파트 시장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더 줄어든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값은 11주째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9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11주 동안의 서울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0.23%로 집계됐다.

서울은 △송파(-0.19%) △성북(-0.16%) △강남(-0.15%) △마포(-0.09%) △서초(-0.05%) △강동(-0.04%) △도봉(-0.03%)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거래가 실종되면서 신천동 장미1차가 2500만~5000만원씩 하향 조정됐다. 성북 역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길음동 일대 아파트값이 줄줄이 내렸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떨어졌다.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와 본격적인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매수문의가 끊긴 상태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집값 상승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수요는 줄어든 가운데 매물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금 보유력이 떨어지는 주택 보유자들의 처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쌓이는 매물과 짙어진 매수 관망세로 가격 약세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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