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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KB·현대·DB손보 펫보험, '원스톱 진료비 청구'

  • 송고 2019.01.23 16:42 | 수정 2019.01.24 14:1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보험개발원, 올 4월 내 '반려동물 원스탑 진료비 청구시스템' 구축

성대규 원장 "기술 회사가 지향점…보험산업 퍼플오션 만들 것"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보험개발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보험개발원

올해 5월 이후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5개 보험사의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 진료 후 동물병원에서 바로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이 올 4월 내 '반려동물 원스탑 진료비 청구시스템(POS, 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을 구축하는 데 따른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반려동물보험의 핵심 인프라구축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려동물 보험은 가입률이 0.02%에 불과하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산업은 최근 3년간 14.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2조3000억원 수준에서 2019년 3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시장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인 POS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개체식별방안과 표준 진료코드체계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 경감, 진료비 청구 편의성 제고, 중복가입 방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이 보험개발원은 올해 인슈테크(InsurTech, 보험과 IT의 융합) 확산을 통한 보험산업의 혁신성장을 본격화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보험모집·상품개발·언더라이팅·손해사정 등 보험산업 전반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보험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맞춰 성 원장은 "INNO-HAPPY(이노해피), 즉 혁신으로 행복하자"라는 모토를 제시했다.

보험개발원은 건강·장수 사회를 위한 인슈테크 활용 상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기법을 이용해 개발한 '고혈압·고지혈 합병증 예측모델'을 활용, 올해 보험회사의 유병자 건강보험 상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 '심장·뇌혈관질환 합병증 예측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예측모델 개발로 보험가입이 어렵거나 거절된 국민들의 보험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또한 국내 모든 자동차보험사와 대부분의 정비공장이 사용하는 보험개발원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시스템)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수리비 손해사정 지원 시스템 AOS알파(AOSα)'를 개발,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1단계로 부품인식 및 손상심도를 자동 판단하는 AI 사진견적 시스템과 AI 사진촬영 및 사고접수정보 연동 모바일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이 보험회사의 보상관련 인슈테크 환경과 연계되면 보상직원의 손해사정 업무시간이 일평균 인당 30~50분, 현장출동관련 업무시간도 연간 약 6000시간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소비자에게는 신속하게 수리비 견적과 보험료 할증여부를 안내해 보험처리 여부의 빠른 판단을 돕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요율확인시스템(AIRS)' 개발의 1단계로 상품·위험률 DB화 및 조회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올해는 2단계로서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확인과 위험률 확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RS가 개발되면 확인업무가 자동화되고 신속한 상품개발 지원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내다봤다.

올해 6월 정보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포탈사이트 등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 가입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에 앞서 보험개발원은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관련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해 손해보험회사의 적기 상품 출시를 지원하는 등 사이버보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 통합시스템(ARK)은 올 4월까지 10개 보험사(흥국·농협·롯데·더케이·MG손해보험, 흥국·DB·DGB·KDB·푸본현대생명)에 이전한다. IFRS17과 함께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관련해서도 '리스크 평가 모형'을 마련해 보험사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성 원장은 "오늘날 ICT기술은 업무 효율 제고를 넘어 금융보험업의 콘텐츠까지 결정하고 있으며, 핀테크와 인슈테크를 활용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 제공하고 있다"며 "보험개발원은 기술 회사(InsurTech)를 지향해서 보험산업의 퍼플오션을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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