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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맥도날드 매장 수 추월 눈앞…비결은?

  • 송고 2019.01.23 16:31 | 수정 2019.01.24 08:1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지난해 354곳, 16% 증가…재료 직접 조합방식 고객 취향 저격

지난해 11월2일 열린 써브웨이의 ‘월드샌드위치데이 2018’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고객들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점 앞에 줄을 서 있다.[사진=써브웨이]

지난해 11월2일 열린 써브웨이의 ‘월드샌드위치데이 2018’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고객들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점 앞에 줄을 서 있다.[사진=써브웨이]

침체된 패스트푸드시장에서 써브웨이가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재료를 조합해 먹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에 인스타 취향까지 더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써브웨이는 지난해 매장 50여개가 추가되며 맥도날드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패스트푸드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 매장 수가 2017년 304곳에서 2018년 352곳으로 15.8% 증가했다. 써브웨이 매장은 2015년 154곳, 2016년 217곳, 2017년 304곳, 2018년 354곳으로 해마다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일반적 패스트푸드시장은 성장이 정체돼 있다.

대표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420곳 매장 수가 2년째 유지되고 있으며, 매장 수 1위인 롯데리아 역시 1350곳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맘스터치 매장 수가 2017년 1100곳에서 2018년 1160곳으로 늘어 써브웨이를 능가했다. 하지만 실속 면에선 써브웨이가 훨씬 앞서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별 매장당(3.3㎡) 평균매출은 써브웨이 3024만원, 맘스터치 1381만원, 롯데리아 1253만원, 버거킹 1254만원, KFC 1329만원이다. 써브웨이가 타 브랜드보다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미국에서 탄생한 써브웨이는 사실 한국 진출 역사가 꽤 됐다. 1991년 서울 여의도에 첫 매장이 생겼으며, 2005년 미국 본사가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지사를 설립했다.

써브웨이는 10년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 3~4년 전부터 갑자기 10~2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배경으론 우리나라 샌드위치시장의 성숙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샌드위치 음식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별로 없어 주목을 받지 못하다 2015년 이후로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요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써브웨이만의 독특한 조합구성(커스터마이징) 방식이 주 수요층인 10~20대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있다. 써브웨이는 매장에서 완제품을 주는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여러 재료를 선택하면 그것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형식이다. 재료 종류만 빵 6개, 야채 9개, 치즈 2개, 소스 13개 등이 있다.

워낙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보니 10대와 20대들은 SNS에 써브웨이 메뉴를 맛있게 먹는 '꿀조합' 게시물 올리고 있으며 인기도 높다.

여기에 양상추, 아보카도, 토마토와 같은 야채 소스는 건강을 중시하는 최신 트랜드까지 부합시켰다는 평가다.

미국 써브웨이 본사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매장 수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써브웨이는 전세계 111개국에서 4만3000여 곳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이다. 맥도날드는 3만5000여 곳이다.

하지만 북미에선 패스트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매장 수익이 줄자 매장 수를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500여 곳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브웨이 본사는 "미국 매장 수를 줄이는 대신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영국, 독일, 중국 등 해외매장 수를 10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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