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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테마주 돌풍…그 이면은

  • 송고 2019.01.21 14:54 | 수정 2019.01.21 14:5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내 증시 모멘텀 부재 지속…미세먼지·정치·수소차 등 테마주 '부각'

'거품'인 경우 많아…작전새력 개입 가능성도 높아 개미들 피해 우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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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각종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약세장 속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세먼지·정치·수소차 등 다양한 테마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테마주는 해당 종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도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작전 세력이 개입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특정 정치인과 엮인 '정치테마주' 부터 미세먼지·수소차까지 다양한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연초부터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방진마스크 등 미세먼지 주가 주목을 받았다. 정부는 2017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었던 지난 14일 공기청정기 업체 대유위니아는 9.83%, 또다른 업체 위닉스는 1.62% 각각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미세먼지 마스크 업체 모나리자도 전 거래일 대비 3.8% 오른 37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정 정치인의 학맥 및 인맥 등으로 묶인 '정치테마주'도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이 전해지며 황 전 총리와 학연 및 지연으로 엮인 상장사들이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돼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황 전 총리의 입당일인 14일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된 아세아텍은 25%나 급등한데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사업 연관성이 없다"고 공시한 16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대 주주가 황 전 총리와 성균관대 동문이고, 사외이사가 황 전 총리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한창제지의 경우 14일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표이사 사장이 황 전 총리와 대학 동문이라고 알려진 우진플라임 역시 7%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황 전 총리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인터엠(12.2%), 국일신동(12%), 서연탑메탈(5.6%)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수소차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17일 정부가 수소차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수소차 관련 종목들도 출렁였다.

특히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거나 수소차 충전소와 관련돼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유니크는 271.9%나 뛰었으며, 자회사가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는 181.6% 올랐다. 이 외에 풍국주정(115.2%), 평화홀딩스(113.4%), 대우부품(102.0%) 등 여타 수소차 관련주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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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권가에서는 테마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해당 종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에도 주가가 급등할 수 있어서다.

특히 정치 테마주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정치 테마주는 대부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감에 편승해 주가가 오르는 탓에 대부분 '거품'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그간 정치 테마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 급락반전하는 흐름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

최근에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황교안 테마주' 중 대다수는 황교안 전 총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창제지의 경우 15일 31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17일 2820원으로 내렸다. 우진플라임(-10%), 인터엠(-12.1%), 국일신동(-5.3%), 서연탑메탈(-1.7%)도 17일 종가 기준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는 각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집단적인 주가 급등락을 수반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거 줄기세포 테마주 역시 소문과 무관하게 오르다 거품처럼 꺼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나 정치 테마주의 경우도 작전 세력이 개입된 경우가 많았고 급등했다 순식간에 급락할 가능성이 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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