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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첫 세일 '훈풍' …마이너스 성장 작년 '뚜렷한 대조'

  • 송고 2019.01.21 15:12 | 수정 2019.01.21 16:3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매출 7.2~11.1%↑…명품·가전, 성장 이끌어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 신년세일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해 첫 정기세일에서 마이너스 실적을 받아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명품(해외패션)과 혼수로 활용되는 가전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새해 첫 신년세일을 진행했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의 신년세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다. 현대와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년세일 매출이 각각 7.7%, 11.1% 늘었다. 지난해 첫 정기세일 당시 롯데백화점 7.5%, 현대백화점 4.0%, 신세계백화점 4.2% 감소한 것에 비하면 올해는 순조로운 출발을 한 셈이다.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부문별로 생활가전(18.7%), 식품(16.4%), 해외패션(12.4%)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생활가전은 3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혼수 수요가 반영됐고, 식품은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진 설 명절 선물세트 구매로 '설 특수'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까지 운영하다 롯데로 넘어가며 영업이 종료된 인천점 매출이 빠졌지만 호조세를 나타내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 대구 신세계 실적 호조 등 안정적인 운영과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편집숍(OPS) '팩토리스토어' 등 신규사업이 순항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문별로는 명품(18.6%), 쥬얼리·시계(10.9%), 생활(5.7%), 남성패션(5.2%) 등 매출이 늘었다. 쥬얼리·시계부문의 경우 결혼하는 커플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 번 구매시 혼수에 투자하는 비용이 커지는 점과 본점과 강남점에 면세점이 들어오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비중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도 리빙(31.6%), 해외패션(25.1%), 식품(15.8%) 등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빙부문은 3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집 꾸미기' 수요가 발생했고, 식품부문은 이른 명절 수요로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반영됐다.

백화점 입장에선 신년세일이 한해 소비 심리를 점쳐볼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해 중요한 행사일 수 밖에 없다. 소비심리가 매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첫 세일은 선방한 셈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집계돼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가운데 미세먼지 이슈로 백화점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일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연초 소비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신년세일의 실적 호조로 올해 백화점 영업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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