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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흥행 부진…주요 ICT기업 "불참"

  • 송고 2019.01.20 11:02 | 수정 2019.01.20 11:04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인터파크·NH엔터테인먼트 등 줄줄이 불참 의사 밝혀

케이뱅크 본사 전경ⓒebn

케이뱅크 본사 전경ⓒebn

금융당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게걸음을 보이고 있다. 참여가 예상됐던 주요 ICT기업이 줄줄이 불참의사를 보이면서 흥행저조가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3 인터넷은행 사업자 후보로 꼽히던 인터파크와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최근 줄줄이 사업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금융당국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금감원은 접수된 문의와 인사심사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가 매뉴얼을 확정·게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파크는 지난 18일 돌연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보다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은행 진출을 유보하고 내실 강화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라고 불참사유를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2015년 인터넷은행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어 올해 재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인터파크 측도 "과거에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경험이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NHN엔터도 인터넷은행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NHN엔터 관계자는 "처음부터 제3 인터넷은행 사업을 검토하지 않았다"라며 "정보 공유차 23일 설명회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사업 참여로 추측하는 보도가 나와서 설명회조차 안 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의 관심도 예전만 못하다. 농협은행은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 계획이 없다며 이를 논의조차 않고 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23일 설명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대주주 후보군과 협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참여 의사를 명확히 밝힌 곳은 키움증권이 거의 유일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참여를 준비하고 있고 컨소시엄 구성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새 인터넷전문은행이 최대 2곳까지 등장하기를 바라지만 이대로라면 1곳 출범도 빠듯할 전망이다. 대형 ICT 기업이 대주주로 나서지 않는다면 정부가 강조해온 인터넷은행의 메기 효과도 힘을 잃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결국 돈 싸움인데 이를 할 수 있는 것은 네이버밖에 없다"며 "네이버가 안 움직이니 ICT 기업의 참여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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