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설문조사 결과…조사 대상 70% "고화질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대"
한국과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3명은 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5G(5세대이동통신) 시대에 빠른 속도가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다만 배터리 성능과 발열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5G 전용 단말기에 대한 고객의 기대와 우려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설문결과 5G에 대한 기대는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74%가 기대된다고 답했으며, 그중 70%는 △ 고화질 영상, 라이브 방송 등을 끊김 없이 시청하는 '멀티미디어 활용성' △ 우수한 화질과 음질 △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콘퍼런스', '원격진료', '원격운전' 등이 가능한 5G 전용 스마트폰이 나오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제품에 대한 걱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5%는 5G 서비스 이용 시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것을, 45%는 발열을 우려했다. 내구성(30%)과 디자인(19%)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향후 출시될 5G 전용 스마트폰의 핵심이 기존보다 뛰어난 배터리와 발열 완화 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디자인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얇고 가벼운 외형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난해 말 발표한 조사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 위주로 5G 전용 단말기가 보급되며 오는 2023년에는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한국,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시작으로 5G 전용 스마트폰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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