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10.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1 2.57(-0.29%)
USD$ 1339.5 3.0
EUR€ 1455.4 2.2
JPY¥ 890.8 -5.6
CNY¥ 185.8 0.3
BTC 95,830,000 3,346,000(-3.37%)
ETH 4,971,000 294,000(-5.58%)
XRP 885.6 14.8(-1.64%)
BCH 553,700 39,800(-6.71%)
EOS 1,363 125(-8.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승기] 담담한 매력의 패밀리카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 송고 2019.01.20 07:00 | 수정 2019.01.20 10:2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공간 활용성↑3000만원 대 수입 SUV 강점

유사한 외관·3년 前 모델 등 신선함은 떨어져

더 뉴 엑스트레일 ⓒEBN

더 뉴 엑스트레일 ⓒEBN

한국닛산이 지난 2일 익사이팅 준중형 SUV '더 뉴 엑스트레일(X-TRAIL)'을 출시했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은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지난 2016년~2017년 전 세계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 SUV다.

이번에 출시된 엑스트레일은 2016년 글로벌 출시한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해외출시 3년 만에 국내에 공식 데뷔했다.

더 뉴 엑스트레일은 높은 가성비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닛산 캐시카이(Qushqai)의 대체 성격을 띤 모델이다.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생산 중인 닛산 로그와 쌍둥이 모델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엑스트레일을 출시 이튿날인 지난 3일 직접 만나봤다.

더 뉴 엑스트레일 정면 ⓒEBN

더 뉴 엑스트레일 정면 ⓒEBN

전체적인 외관은 적당한 불륨감과 각 잡힌 굴곡으로 역동성이 묻어났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둘러싸는 닛산의 시그니처 요소 V자 그릴이 탑재됐고 이는 부메랑 형태의 풀 LED 헤드램프와 함께 날렵하고 단단한 인상을 풍겼다.

다만 이같은 전면 디자인은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 등에서 선보인 것과 유사해 신선함은 다소 떨어졌다.

더 뉴 엑스트레일 측면 ⓒEBN

더 뉴 엑스트레일 측면 ⓒEBN

옆면 사이드실에는 크롬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고 차량 천장에 자전거나 스키 장비 등을 실을 수 있는 루프레일(전 트림 적용)을 갖춰 아웃도어형 SUV의 면모를 드러냈다.

더 뉴 엑스트레일 실내 ⓒEBN

더 뉴 엑스트레일 실내 ⓒEBN

내부는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슬라이딩 2열 시트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했고 6:4 분할식 폴딩 2열 시트가 아닌 4:2:4 비율의 폴딩 시트로 실용성을 높였다. 좌석의 등받이 부분을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로 보다 안락한 환경도 제공했다.

더 뉴 엑스트레일 실내 ⓒEBN

더 뉴 엑스트레일 실내 ⓒEBN

익사이팅 SUV에 맞는 편의성도 갖췄다. 차량 도어를 거의 80도까지 열 수 있어 아이들이 쉽게 타고 내리고 아이스박스 등 각종 물건을 수월하게 나를 수 있게끔 설계됐다.

더 뉴 엑스트레일 도어 ⓒEBN

더 뉴 엑스트레일 도어 ⓒEBN

또 트렁크의 경우 차키를 지닌 상태에서 리어 범퍼 하단에 발을 갖다 대면 열리는 자동 열림 방식이어서 쉽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돼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전 트림에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더 뉴 엑스트레일 트렁크 ⓒEBN

더 뉴 엑스트레일 트렁크 ⓒEBN

이날 시승은 경기도 용인 플라이스테이션에서 이천까지 약 45km를 주행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주행 결과 더 뉴 엑스트레일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풍절음이나 노면음이 잘 억제된 일본차 특유의 정숙성을 발휘했다.

더 뉴 엑스트레일에는 2.5리터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 엔진과 D-Step 튜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이 탑재됐다. 이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을 발휘한다.

주행 성능의 경우 무난한 가운데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힘겨울 정도는 아니었으나 시원한 주행질감은 부족했고 특히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부드러운 감이 떨어졌다.

더 뉴 엑스트레일 후면 ⓒEBN

더 뉴 엑스트레일 후면 ⓒEBN

더 뉴 엑스트레일에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각종 안전 사양이 탑재된 것은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유지해주는 △인텔리전트 디스턴스 컨트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인 힐 스타트 어시스트 등이 전 트림에 적용됐다.

다만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이 최고급 트림에만 적용된 것은 옥에 티로 꼽고 싶다.

더 뉴 엑스트레일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2WD 스마트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 테크 4120만원이다. 수입 SUV인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다만 형제 모델인 르노삼성의 QM6 가격이 1000만원 가량 낮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나온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7:02

95,830,000

▼ 3,346,000 (3.37%)

빗썸

03.19 17:02

95,194,000

▼ 3,570,000 (3.61%)

코빗

03.19 17:02

95,312,000

▼ 3,584,000 (3.6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