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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카토캔 공급한 삼양패키징 "취약점 보강하겠다"

  • 송고 2019.01.19 16:18 | 수정 2019.01.19 16:2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남양 안전성 확보때까지 제품 판매 중단

음료 마시는 풀탭 부분 충격 시 파손 가능성 높아

삼양패키징 카토캔 용기로 만들어진 제품. 음료를 마시거나 빨대를 꽂을 수 있는 풀탭 부분이 일반 종이포장보다 넓게 만들어져 있다.ⓒEBN

삼양패키징 카토캔 용기로 만들어진 제품. 음료를 마시거나 빨대를 꽂을 수 있는 풀탭 부분이 일반 종이포장보다 넓게 만들어져 있다.ⓒEBN

남양유업 음료제품 곰팡이 사건으로 카토캔(종이캔) 용기의 배송 취약성이 드러난 가운데 용기 제작사인 삼양패키징은 포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카토캔이 먼저 보급된 미국, 일본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어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도 있다.

19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카토캔 용기를 공급하고 있는 삼양패키징은 남양유업 음료제품 곰팡이 검출 논란과 관련해 카토캔의 포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종이 두께를 더욱 두껍게 하고, (낱개제품을 감싸는) 겉포장 강도도 강화해 배송 취약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남양유업은 자사 어린이 제품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티와 사과'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소비자 제보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카토캔 안전성이 보강될 때까지 해당제품은 물론 카토캔으로 제작된 모든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보관 제품까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유업은 전문기관을 통해 문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조과정에선 문제가 없었고, 배송과정에서 제품에 충격이 가해져 핀홀(미세구멍)이 발생해 곰팡이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카토캔에서 카톤(carton)은 종이를 뜻한다. 카톤캔은 기존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을 대신해 종이를 캔 재질로 사용함으로써 공정 중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크게 줄어 친환경 포장으로 알려져있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유일하게 카톤캔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2017년 5월 글로벌 특허권을 가진 독일의 회라우프(HÖRAUF)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 광혜원 공장에 250ml, 200ml, 150ml 등 세 가지 규격의 생산 설비를 확보했다.

패키징업계 일각에선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제는 종이포장이 아니고, 음료를 마시거나 빨대를 꽂을 수 있는 용기상단 풀탭 부분의 취약성에 있다"며 "카토캔이 먼저 보급된 미국, 일본에서도 풀탭 부분의 충격에 대한 취약성 문제가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일반 종이포장으로 된 음료제품의 경우 빨대를 꽂는 탭 부분이 작게 만들어져 있다. 반면 카토캔 풀탭은 마시기 좋도록 훨씬 넓게 만들어져 있다. 이 때문에 충격이 가해졌을 시 핀홀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남양유업의 문제 제품도 배송 중 풀탭 부분에 충격이 가해져 핀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들어 배송 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포장재질 및 방식도 이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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