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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러브콜' 받은 코스피, 추세적 반등 나서나

  • 송고 2019.01.18 13:26 | 수정 2019.01.18 13:2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외국인, 7거래일째 매수세 지속…이번주만 약 5448억원 순매수

기업 실적·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미·중 갈등 등 증시 하방 리스크 산재

ⓒ픽사베이

ⓒ픽사베이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이 점차 돌아오고 있다. 이에 그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가 추세적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5%) 오른 2107.06에 거래를 마쳤다. 2100선을 회복한 것은 한 달 여 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 9일부터 7거래일째 외국인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번 주만 약 544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도 2323억원 어치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 완화, 중국경기 안정화 정책 등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가 코스피의 반등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최대 악재인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올해 들어 점차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발언에 따라 이달 말 예정된 양국 간 무역협상도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코스피 반등 분위기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코스피 움직임을 추세적 상승 전환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우려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 등 악재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나 국내 증시의 원동력인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까닭에 증권사들도 연일 하향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며칠 새 이어진 반등세로 추세적 상승을 가늠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이익 상향과 함께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만 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의 2019년 예상 순이익 상향수는 85건으로 하향수 290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컨센서스 관점에서 현재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라며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수 반등을 논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외국인과 연기금 순매수 조합에 2100포인트를 회복했지만,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셧다운 및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중 갈등 등 위험자산을 위축시킬 만한 이벤트들이 여전히 산재해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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