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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포드·IBM 등과 '착한 코발트' 공급망 구축

  • 송고 2019.01.17 08:23 | 수정 2019.01.17 08: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코발트 채굴부터 탑재까지 투명성 확보 취지

6개월간 테스트 거쳐 정식 플랫폼 구축…업계 표준모델로 확대 운영

LG화학이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착한 코발트' 공급망을 구축한다.

1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IBM, 포드, 중국 화유코발트, 영국 RCS 글로벌과 함께 코발트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유코발트는 세계 1위 정련 코발트 생산업체이며 RSC 글로벌은 글로벌 원재료 검증 기관이다.

이 블록체인 시스템은 코발트가 광산에서 채굴돼 정련과 배터리 제조 등을 거쳐 전기차에 최종 탑재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유해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구축됐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광물자원 이동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내 화유의 코발트 광산에서 생산된 코발트가 한국에 있는 LG화학의 캐소드 및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거쳐 미국에 있는 포드 공장에 도달하기까지의 공급 사슬을 추적한다.

LG화학, 포드, 화유코발트는 원재료 조달·제조 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RCS 글로벌에 전송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IBM은 블록체인 플랫폼에 이들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조작이나 해킹 위협으로부터 차단하는 방식이다.

최근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필수 원재료인 코발트도 동시에 수요가 대폭 늘었다. 그러나 코발트 채굴 및 생산 과정에서 어린이 노동과 같은 인권 유린·노동 착취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들도 이 같은 현상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파일럿 프로그램은 약 6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정식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업계 표준 모델로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초기 단계에서는 대형 광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더 나아가 재래식 소규모 광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들 업체가 국제적으로 비준된 책임 규범을 준수하면서 국제 시장에서 원자재를 판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최종 목표다.

대상 광물은 코발트를 넘어 흔히 분쟁 광물로 지칭되는 탄탈룸, 주석, 텅스텐, 금이나 희토류 같은 기타 전지 원료 금속과 원재료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자동차, 우주항공, 방산, 소비자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업체로서 제품의 성능과 품질뿐 만 아니라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제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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