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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손보사 경쟁력 강화·소비자신뢰 확대 주력"

  • 송고 2019.01.16 16:07 | 수정 2019.01.16 16:0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실손보험 가격, 반사이익 조사결과 나온뒤 조정"

"한방진료 표준화하면 자동차보험료 낮출 수 있어"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보험사기와의 전쟁도 불사"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6일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6일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9년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위험, 다가올 새로운 위험에 대응한 손해보장 기법을 개발해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BN

손해보험협회가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손해보험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전통 영업방식과 서비스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데다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 또한 맞출 수 없음을 인식해서다.

손보협회는 올 한해 △변화 선도를 통한 혁신과 신시장 개척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손보산업 신뢰 제고 △손보사의 경영환경 개선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6일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회가 인용한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손해보험 산업 성장률이 2017년 4.5%에서 2018년 3.0%, 2019년 2.7%로 예상되며 현재 저성장 기조가 뚜렷한 상황에서 손보사들은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손보업계는 2022년 도입예정인 IFRS17과 K-ICS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 확대 및 인공지능(AI), 데이터 알고리즘,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협회는 새로운 시장을 마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실천 혁신과제로 ▲맞춤형 보험서비스' 창출 ▲인슈어테크 활성화 ▲배상책임 보장 강화 ▲국제화 지원 등을 꼽았다.

우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보험서비스'는 노인이 필요로 하는 요양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확대를 골자로 한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보험상품 외에도 방문케어, 유료 노인홈 운영 등 다양한 노인케어 부가서비스가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기술과 보험을 융합한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한다. 오는 4월 1일 금융혁신법에 따른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하는 등 관계법령 개정사항을 건의한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완화 등 보험산업 활용방안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올해 해킹 위험 등에 대비하는 사이버보험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공공기관·법인 등의 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해 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 보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도 인터넷 쇼핑몰 사기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개인형 사이버안심보험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정보 유출과 랜섬웨어 등 해킹 피해에 대비한 사이버보험의 중요도는 날로 커지고 있지만, 국내 보험시장 규모는 약 322억원(2016년 원수보험료 기준)에 수준이다.
글로벌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는 약 4조8000억원(2017년 기준) 수준으로, 2025년까지 약 22조50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협회는 반려동물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 정비한다. 현재 업계는 진료비 사전 고지와 공시제, 진료항목 표준화, 동물등록방식 개선 등을 담은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 청구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2017년 28.1%로 매년 증가 추세다. 반려동물 관련 보험시장은 이 같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있다. 반려동물 관련 보험시장 규모는 한국 약 10억원, 미국 약 1조원, 영국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보험사에 대한 소비자의 보호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보험 설계사의 불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을 공개해(e-클린시스템) 불완전판매를 근절한다. 가입자가 증빙서류 발급 없이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실손보험을 손쉽게 청구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협회는 또 보험사기와의 전쟁도 불사한다. 연간 약 4조5000억원의 보험금이 보험사기로 누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무장병원 시장 퇴출, 연루 의료인 처벌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보험업 종사자가 보험사기에 연루되면 가중처벌하는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용덕 회장은 “보험금 누수를 최대한 막는 게 보험료를 덜 올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19년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위험, 다가올 새로운 위험에 대응한 손해보장 기법을 개발해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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