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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중심으로"…포스코인터, 최정우호 물결타고 '넘실'

  • 송고 2019.01.15 10:37 | 수정 2019.01.15 14:4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포스코그룹 내 위상 높아진 비(非)철강·신사업

그룹개혁 선봉장 된 포스코인터, 대우맨들과 조화 관건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지난 7월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DB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지난 7월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DB

포스코가 지난해 100대 개혁과제를 선포한 이후 상사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대우)이 그룹 내 중심 계열사로 부상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이 개혁과제를 통해 그동안 철강부문에 밀려 소외돼 온 비(非)철강·신사업 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포스코그룹 편입 후 8년여 만에 '대우' 간판을 떼게 되면서 분위기를 크게 쇄신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영역 다각화 및 판로 확대를 통해 이익 실현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상사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대우의 사명을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변경한다.

포스코가 2010년 대우그룹 계열이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뒤 8년여 만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대우 브랜드 인지도 등을 감안해 포스코대우라는 상호를 유지해왔다.

포스코가 사명 변경에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는 등 실적 면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내왔다.

그러면서도 포스코그룹 내부적으로는 그다지 존재감이 없없다고 과언이 아니었다. 과거 대우 조직문화가 워낙 뿌리깊은 데다 포스코의 본업인 철강과는 거리가 먼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최 회장이 포스코그룹 CEO로 선임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최 회장은 100대 개혁 과제를 통해 기존 철강부문에 몰린 힘을 비철강·신성장 등으로 균등하게 분배했다. 더욱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강화한다고까지 밝혔다. 그룹의 변방에 불과했던 역할과 위상이 단숨에 높아진 것이다.

최 회장은 최근 업계 신년인사회에서도 "철강이 중요하기는 하나 공급과잉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사업 강화를 언급했으며, 이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오일 사업 일환으로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팜오일유를 바이오 디젤업체에 납품 중이다.

물론 과제는 있다. 사명 변경 후 대우 꼬리표를 얼마나 빨리 떨쳐낼 수 있느냐 여부다. 기존 대우맨 출신 임직원들이 회사 주력사업인 미얀마 가스전을 통해 실적을 내왔기 때문에 이들을 다독이고 그룹의 새로운 분위기에 편승시키기까지는 적지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

재계 관계자는 "대우의 경우 과거 '컨츄리 마케팅'을 강화해 전략국가를 선정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을 계속 발굴해왔다"며 "세계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포스코인터의 영업력은 포스코그룹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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