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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지 않는 '평행선'…국민은행 노사

  • 송고 2019.01.14 18:12 | 수정 2019.01.14 19:2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집중교섭에도 접점 못찾아 "사측 전향적 태도로 나서야 협상 가능"

사후조정 두고 대응책 고민하는 사측 "노조 주장 모두 수용 어려워"

ⓒEBN

ⓒEBN

KB국민은행 노조가 중노위에 사후조정안을 제출하면서 노사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사측은 중노위로부터 전달받은 노조의 사후조정안을 검토한 후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나 주말까지 이어진 집중교섭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부 관계자는 "페이밴드, 임금피크제, 차별철폐 등의 문제에 대해 협상에 나섰으나 사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지속함에 따라 사후조정을 신청하게 됐다"며 "지난 8일 1차 총파업에 이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총파업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긴 하나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상 협상이 타결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부는 중노위에 페이밴드를 비롯해 임금피크제, 차별 철폐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사후접수를 신청했으며 사측도 중노위로부터 지부가 접수한 사후조정안을 전달받았다.

지난주만 해도 사측이 지부가 요구한 성과급 300%를 받아들인데 이어 희망퇴직에 합의하면서 노사협상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성과급을 제외한 나머지 지부의 요구안에 대해 사측이 더이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협상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페이밴드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하자고 한발 물러섰으나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진입시기가 다른 부장급과 팀장급의 적용 시기를 동일하게 하자는 제안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며 "L0직급의 정규직 이전 보상에 대한 문제도 당시 사측이 일부 보전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 와서 노조의 주장을 다 들어주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지부는 사측이 기존 주장을 고수하는 이상 2차 총파업이 예정된 이달 말까지 협상 자체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나 지난 8일 1차 총파업 이후 이에 부정적인 시선도 제기됨에 따라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부가 총파업에 나선 8일 확대위기관리협의회를 열고 파업에 따른 금융시스템 안정상황 점검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지부 관계자는 "사측이 사후조정을 거부할 경우 더이상 협상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오는 1월 말 예정된 파업의 수위도 더 높일 것"이라며 사측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중노위로부터 전달받은 사후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사측도 사후조정을 신청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노사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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