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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 부회장…조용히 회장 취임

  • 송고 2019.01.14 15:40 | 수정 2019.01.14 16:1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3세 경영 본격화…취임식 등 행사 없이 업무 돌입

이해욱 대림 회장. ⓒ대림

이해욱 대림 회장. ⓒ대림

대림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대림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부회장이 14일부로 회장 승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9년 만이다.

이 회장은 취임식 등 별도의 행사는 생략하고 이날부터 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절대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간단한 메시지만 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는 평소 스타일에 따라 취임식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실제로 취임사도 단 두 문장이 전부"라고 말했다.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전 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인 이 회장은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대리로 입사해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이 회장은 2011년 이용구 전 회장 사임 이후 공석이던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3세 경영'을 공식화하게 됐다.

이 회장은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변화와 혁신으로 돌파해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대림을 재계 18위(총 자산 18조7000억원·총 매출 23조원) 기업으로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IMF 당시 석유화학사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석유화학사업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그룹 전체의 재무위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가다.

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평면 개발 및 사업방식 개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을 도모해 업계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경영쇄신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지배구조 개선, 일감 몰아주기 해소, 상생협력 등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건설업을 바탕으로 올해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에 다양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광화문 D타워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대림산업은 서울숲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세계 최장의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를 디벨로퍼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은 포천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호주, 칠레, 요르단 등 7개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석탄화력, LNG,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발전소까지 총 4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석유화학사업 분야에서는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함께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디벨로퍼 방식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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