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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공략 선봉에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SUV, 신차, 친환경 3각 편대 출동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9-01-14 14:53

▲ 팰리세이드ⓒ현대차

현대기아차가 올해 SUV, 신차, 친환경차 3각 편대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중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는데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그 선봉에 섰다.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확고한 품질 경쟁력과 SUV 라인업을 필두로 한 신차 모멘텀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미국의 RV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엔트리 SUV 신차를,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와 소울, 엔트리 SUV 신차를 각각 출시한다.

이를 통해 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판매를 공격적으로 늘려가는 동시에 수익성까지 크게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판매를 견인해 온 쏘나타 신차도 출시된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는 점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G70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2019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1개 전체 브랜드 중 제네시스가 1위, 기아차가 2위, 현대차가 3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현대기아차가 품질평가 1~3위를 휩쓴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품질 경쟁력과 함께 미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인 SUV를 포함한 RV 차종의 판매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우선 기아차는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오는 1분기 출시해 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미국 고객만의 취향을 반영해 개발한 첫 모델로, 럭셔리 SUV에 적용되는 신기술은 물론 충분한 공간과 안전성, 우수한 상품성과 주행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 텔루라이드ⓒ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

텔루라이드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으로 이어지는 4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도 하반기에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선보인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팰레세이드는 경쟁 차종 대비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하반기 엔트리 SUV 신차도 출시해 신차-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해 미국 시장에서 RV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UV 출시와 함께 주력 차종인 쏘나타와 쏘울 신차도 출시한다. 하반기 미국 시장에 신형 소나타를 출시할 계획으로 차량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팅어, 포르테 등의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기아차는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쏘울 신차를 1분기 중에 출시한다.

쏘울은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기아차는 신형 소울 출시를 통해 미국 박스카 시장에서 돌풍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코나 EV와 넥쏘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현대차는 다양한 시승 이벤트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최근 미국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정부, 환경단체, 소비자 등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넥쏘 상품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1분기 중 신형 소울 EV를 출시하고 향후 니로 EV도 선보일 예정이다.
▲ G90ⓒ제네시스 브랜드

◆제네시스 시장 안착 주력

제네시스는 전용 딜러망 확충, 차종 확대 공급 등을 통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판매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판매망을 공유해 왔던 제네시스는 올해 딜러망 분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고객 접점 확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한다.

앞서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브랜드 등록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올해는 딜러 선정, 딜러 라이선스 획득 등을 통해 1분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제네시스 전담 딜러망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에 G90 신차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차량 정비 및 서비스 요청시에 고객이 요청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대여 차량을 전달, 정비 등이 끝나면 차량을 전달해주는 발렛 서비스를 지속해 소비자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고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 누적 판매 2000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현대차가 1985년, 기아차가 1992년에 미국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하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지 33년만에 이룬 쾌거였다”라며 “올해도 미국 자동차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선봉으로 SUV 라인업과 신차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