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9년 06월 27일 11:26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최종구 "우리금융 예보 지분 매각 서두르겠다"

우리금융지주 출범으로 금융산업 경쟁과 혁신 촉발 기대
증권 등 계열사 편입해 시너지 창출하고 경쟁력 키워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9-01-14 10:16

▲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을 조속히 매각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4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 참석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18.4%)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며 "잔여지분 매각 전까지는 현재와 같이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경영기조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은 민병두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최종구 금융위원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 우리금융지주 주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로 출범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민영화 작업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자회사별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DGB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매각됐다.

최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겸업화·대형화를 통해 영역을 넓혀나가는 시점에서 우리금융지주의 해체가 적절한지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었다"며 "국민의 재산인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고 우리나라 금융시장 발전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금융지주 해체라는 결단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016년 과점주주 매각을 통해 우리은행을 민간의 품에 돌려주는데 성공했다"며 "우리은행이 정부의 통제 대상에서 벗어나 자율과 창의의 기반 위에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고객에 대한 복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듯한 금융지주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금융사 편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유수 금융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금융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나머지 공적자금 회수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 과점주주, 종업원 등 이해관계자들이 합심해 우리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달라"며 "우리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발하고 금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데 앞장서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