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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큰그림'…어려워도 발주 안 멈춰

  • 송고 2019.01.14 11:12 | 수정 2019.01.14 11:0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지난해 11월 누계 선박 투자 47억불, 초대형 선박·벌크선 등 국내 발주

친환경 선박 교체 위한 보조금 확대 등 "국내로 선박 교체 이뤄져야"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상선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전경.ⓒ현대상선

한국 조선업이 지난해 수주량 부문에서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한 데에는 국내 해운사의 선박 투자가 한몫을 했다.

해운업계는 시황이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한 불투명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 2018년 한 해 국내 조선사들에 꾸준하게 발주했다.

1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계기준 아시아 지역에서는 154억달러(329척)의 자금이 선박 발주에 투자됐다.

국가별로는 일본(58억달러, 165척)이 1위를 기록했다. 중국(49억달러, 109척), 한국(47억달러, 55척)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컨테이너선 부문 발주가 선박 투자에 절반 이상을 이끌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29억달러를 투자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눈에 띈다. 팬오션은 지난 6월 현대미포조선에 중소형(1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남성해운의 경우 대선조선에 소형(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특히 이번 발주는 해운업황 회복의 지표가 되는 컨테이너선 시황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주였다.

벌크선 부문에서도 오랜만에 발주가 나왔다. SM그룹 해운선사인 대한상선은 지난 6월 대선조선에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에이치라인해운도 현대삼호중공업에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먼지 발생을 줄이는 육상전원수전설비(AMP) 및 LNG연료 추진 방식의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벌크선의 경우 중국과 일본이 양분한 시장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한국의 수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 SM그룹 선사인 대한해운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각각 2척을 발주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 국내 발주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친환경 선박 교체를 위한 보조금 정책과 선박 계약에 필요한 선수금환급보증금(RG) 지원 등이 충분히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이 한국 조선소에 발주할 수 있도록 해운 관련 정책 지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교체 보조금의 경우 지원 규모가 미미해 한국 조선사에 대한 발주 여력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이에 따른 해수부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 보완을 통해 해운 재건과 동시에 한국 조선이 7년 만에 되찾은 세계 1위 자리를 지속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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