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 등 곳곳서 미세먼지 '나쁨'
제주도·전남해안 차차 흐려져 밤에 '비'
오늘(11일) 날씨는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전남해안은 밤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5~20mm, 전남, 경남, 전북남부에 5mm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에 1c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대전 -2도, 광주 -2도, 부산 1도, 대구 -2도, 강릉 0도 등이며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7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대구 8도, 강릉 8도 등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당분간 평년보다 2~5도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13일 강원동해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에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이고, 동해안은 25% 내외로 매우 건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구·경북도 오전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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