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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조 온라인 시장…이커머스 올해 주요 전략은?

이베이코리아, '스마일' 서비스 본격화…11번가, ICT 계열사 시너지
쿠팡'로켓배송'·위메프'특가전략'·티몬'딜 비즈니스' 주력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9-01-10 14:57

▲ ⓒ이베이코리아 채용사이트 캡쳐
올해도 온라인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각 사의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 최소 176조원에서 최대 19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지난해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각기 다른 주요 전략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우선 이베이코리아는 회사를 대표할 '스마일' 서비스를 올해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 4월 선보인 유료 회원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비롯해 자체 간편결제시스템 '스마일페이', 익일-묶음배송 '스마일배송',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10월 론칭한 '스마일배송'의 경우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주문시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8월 선보인 '스마일페이'도 외식, 문화, 패션, 식품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 신선식품 배달서비스 '마켓컬리', 'W컨셉', '꾸까'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트업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지난해는 스마일페이 앱을 출시했다.

11번가는 올해 SK그룹 차원의 ICT 계열사(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 와의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부상한 인공지능(AI) 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보이스커머스(음성 주문결제)를 겨냥해 SK텔레콤은 AI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를 운영 중이다.

쿠팡, 위메프, 티몬 3사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각각 '로켓배송', '특가전략', '딜 비즈니스'에 주력한다. 먼저 쿠팡은 자체 배송서비스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확대와 기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 물류센터는 연면적 기준 축구장 151개를 합친 수준으로, 올해는 규모를 두 배 이상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500만종 이상의 상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신선식품 배송 '로켓프레시'는 우유, 달걀, 과일, 정육,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쿠팡의 새벽배송으로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7시 이전까지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신선식품 새벽배송은 서울, 인천, 경기(대부분) 지역에서 가능하며 대상 지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쿠팡은 오전 9시 이전에 주문하면 그날 중으로 배송해 주는 '당일배송'도 테스트중이다.

위메프는 올해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존의 '특가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눈덩이 효과'는 눈덩이가 한번 구르기 시작하면 그 속도나 부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메프는 가격에 판매수익을 그대로 투입해 소비자와 파트너사를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더 큰 수익을 창출해 다시 가격에 재투자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쇼핑대전에서 에어팟 등 인기상품을 '특가'로 내세워 누적 거래액이 2300억31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거래액보다 77%나 늘어난 수치다.

티몬은 2020년까지 흑자전환을 목표로 '딜 비즈니스'에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몬스터딜', '단하루', '타임어택' 같은 대박 매장을 만들어 상품에 대한 소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투어 분야에 있어서는 기존 패키지 해외 여행상품 판매를 다시 강화한다. 또 인플루언서들과 숏비디오 클립제휴 플랫폼으로 진행하던 미디어커머스를 라이브 홈쇼핑 방식으로 바꾼다. 기존 인플루언서 제휴 모델은 최소한의 리소스로 테스트하는 형태로 바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 비즈니스인 MMP(Managed Market Place) 플랫폼 기능들을 점차 고도화 시키며 완성해 나가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100조원 시장을 바라보고 올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얼마나 큰 포션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