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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월 효과' 기대감 다시 '솔솔'

  • 송고 2019.01.10 10:15 | 수정 2019.01.10 10:1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미·중, 지난 7일부터 차관급 무역협상 진행…"시장 안도 계기 될 것"

단기 호재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증시 펀더멘털 약화도 불안 요인

ⓒ픽사베이

ⓒ픽사베이


새해 첫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이 붕괴되며 낮아졌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던 주 요인인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1월 효과란 새해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주식에 돈을 넣고, 이로 인해 지수가 올라가 다른 달과 비교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4(1.95%) 오른 2064.71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19일의 2078.84 이후 약 20여일만의 최고치다.

전장보다 8.92포인트(0.44%) 상승한 2034.19로 출발한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홀로 516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6억원. 1421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역시 680선 턱 밑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 보다 11.25포인트(1.68%) 오른 679.7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6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억원·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중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미중 양국은 지난해 12월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차관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양측 대표단을 통해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온 만큼 긍정적인 협상 결과가 도출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7~8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무역협상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사실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8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매듭짓는 국면에 접어들면 시장이 일시적으로 안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지난해 아시아 증시 중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1월 효과'를 바라보는 업계 시각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우선 미·중 무역협상 이슈가 장기가 아닌 단기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진행됐으며 중국의 미국산 대두 대규모 구매 등으로 인해 협상 기대감 높아졌지만 여전히 강제 기술이전 등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측의 양보로 인해 무역갈등의 악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완전한 해소 가능성 또한 낮아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는 점도 '1월 효과'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 선행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11월 초 49조4700억원에 달했던 이익 예상치는 지난달 말 45조700억원으로 떨어졌다.

하인환 연구원은 "1월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는 '1월 효과'가 항상 나타나진 않는다"며 "올 1월 상반월에는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하반월에는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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