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8.3℃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5 -3.5
EUR€ 1473.9 -0.3
JPY¥ 882.8 -4.2
CNY¥ 189.2 -0.3
BTC 91,797,000 3,963,000(-4.14%)
ETH 4,464,000 238,000(-5.06%)
XRP 747 37.8(-4.82%)
BCH 681,100 47,200(-6.48%)
EOS 1,244 1(0.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제약·바이오주, 올해 주도주 복귀 '청신호'

  • 송고 2019.01.08 17:27 | 수정 2019.01.09 16:11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유한양행 계기로 주요 제약·바이오업종 관련 투심 회복 기대감↑

올해 바이오벤처기업 IPO 러시…박스권 증시에 탈피 계기 될 듯

ⓒ픽사베이

ⓒ픽사베이


제약·바이오주의 코스닥 주도주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스권에 갖혀 있는 국내 증시흐름에서 '주도주'의 복귀는 투자심리의 개선에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최근 유한양행을 필두로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잇따라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는 데다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불고 있는 훈풍이 국내 증시를 데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포함된 의약품 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1만1467.68에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시장 전반에 하방압력이 더해지면서 주요 업종지수를 끌어내린 탓이다.

이날을 제외하면 의약품 업종지수는 신년 첫달 들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전일에는 유한양행이 2015년 한미약품에 이어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0.11% 올랐다.

상승세는 최근 잇달아 이어진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진정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주도주의 자리를 꿰찼었다. 하지만 지나친 거품 논란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여파로 상승 동력을 상실했다.

실제 작년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의약품 업종지수는 6.01% 하락했고, 코스닥 시장 의약품 관련 업종 지수는 무려 27.7%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삼바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대형제약사를 비롯해 바이오벤처들까지 해외 제약사들과 크고 작은 기술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투심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유한양행의 기술계약 체결을 계기로 투심 회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한양행의 기술수출은 2015년 한미약품이 프랑스 사노피와의 5조원대 기술수출 계약 이후 3년 만에 체결된 대형계약"이라며 "이는 국내업체들의 기술과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유한양행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도 투심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컨퍼런스는 50개국 약 1500개 기업, 관계자 3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행사로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코오롱티슈진·한미약품 등 국내 26개 기업이 초청을 받았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규모가 큰 행사인 만큼 이를 계기로 굵직한 기술수출과 투자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2015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미약품은 그 해 11월 사노피와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 역시 얀센(Janssen)과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성사시킨바 있다.

잇따라 발표되는 대표 업체들의 실적 전망치도 투심 회복에 한 몫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1156억 원, 한미약품도 17.1% 증가한 890억원, 녹십자는 11.2% 증가한 719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줄줄이 IPO에 나서고 있다. 의료용 지혈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이노테라피'가 IPO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업체 '셀리드'도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외에 수젠텍·압타바이오·마이크로디지탈·지노믹트리 등은 지난해 11~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대기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분위기에 비춰 올해 제약·바이오 주의 주도주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진 연구원은 "최근에는 글로벌 및 국내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어 2019년은 이익성장이 귀한 해가 될 것"이라며 "반면 셀트리온·메디톡스·대웅제약 등의 업체들은 2018년 하반기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진출에 의한 유의미한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9:25

91,797,000

▼ 3,963,000 (4.14%)

빗썸

04.25 19:25

91,601,000

▼ 4,014,000 (4.2%)

코빗

04.25 19:25

91,567,000

▼ 3,968,000 (4.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