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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임기 마지막해 '인슈어테크' 성과에 '방점'

  • 송고 2019.01.08 11:21 | 수정 2019.01.08 11:1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3일 올해 사업계획 알리는 간담회…4차기술 기반 혁신노력 발표

AI 기반 자동차견적시스템 AOSα개발…중국·미국에 경쟁력 확보

성대규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올해 11월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인슈어테크(보험과 IT의 융합)'를 핵심 키워드로 맞췄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보험혁신 성과 도출을 이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오는 23일 인슈어테크를 핵심 주제로 2019년 사업계획을 알리는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성 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인슈어테크 위주로 진용을 갖췄다. 지난달 27일 인슈어테크 전담팀을 구성,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험업무에 접목하는 인슈어테크 매트릭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AI를 이용해 사고차량의 수리비 견적을 쉽게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보상랩팀을 신설했다. AI 기반으로 보험약관과 보험요율 정확성을 확인하는 시스템 'AIRS'를 개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도 만들었다.

보험업이 '법률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보험사들에게 약관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 즉시연금 사태와 같이 보험업계를 강타한 초대형 이슈가 모두 치밀하지 못한 약관 문제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신상품 약관을 받아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활용해 부적절한 문구나 애매모호한 표현을 교정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텍스트 마이닝은 AI를 이용해 대규모 텍스트 자료에서 핵심 단어들의 사용빈도와 의미 등을 분석하는 기법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같이 보험개발원의 다양한 인슈어테크 서비스 개발 현황 및 목표를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약관 문제로 자살보험금 사태가 일어났는데, 상품검증 시 약관을 AI가 학습하고 기계가 보게 되면 물리적으로 캐칭되는 부분이 나올 수 있다"며 "상품검증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속도를 향상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업무효율화를 하는 등의 노력을 간담회에서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부연했다.

성 원장은 올해 보험개발원의 기본방향을 '인슈어테크 매트릭스를 통한 보험산업 혁신성장 지원'으로 설정했다. 기초서류 확인업무, 수리비 견적 시스템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방안 마련, 손해보험 발전방안 실현을 위한 액션 플랜(Action Plan) 마련, 현장중심의 실무지원을 통한 신 회계·감독제도의 연착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의 본격적인 인슈어테크 프로젝트 구동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교통사고로 손상된 차량 부위의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AI 기반 자동차견적시스템 'AOS 알파(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α)' 개발에 착수했다. 사고현장 사진을 AI로 판독, 파손된 부품 종류와 손상 정도를 인식해 수리비 견적을 내는 게 핵심이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AI 기반 수리비자동산출 시스템 개발 타당성에 대한 선행연구를 진행해 왔다. 선행연구 결과 차량의 부품인식 정확도 99%, 부품의 손상인식 정확도 81%를 달성해 자동차보험 보상실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AI 모델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부품의 손상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AOS 알파는 또 사고 차량 사진에서 번호판을 자동 인식해 추출한 차량번호를 자동차보험 계약 정보와 자동 연결해 보상 처리 시간을 단축한다. 손보사들은 모두 AOS 알파를 하반기부터 운영하면서 교통사고 보상 업무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에 단위 산업(손해보험) 전체가 사용하는 시스템 개발은 이번이 첫 사례다.

성 원장은 "중국, 미국 등 해외는 이미 인공지능 기반 수리비자동산출시스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며 "AOSα개발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인공지능이 대체하면 보상직원은 더욱더 고난이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OSα개발 타당성 선행 연구결과ⓒ보험개발원

AOSα개발 타당성 선행 연구결과ⓒ보험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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