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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오늘 밤 새워서라도 재협상 의지 있다"

  • 송고 2019.01.07 22:56 | 수정 2019.01.08 08:58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파업 배경 "돈 문제 아니라 청년·여성 직원 차별 때문"

전야제 10시 넘어 5000여명 운집…새벽께 꽉 채울 듯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7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수천 명의 조합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EBN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7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수천 명의 조합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EBN

19년 만의 총파업을 몇 시간 앞두고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이 사측과 재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일 서울 잠실학생채육관에서 "(이날 오후)교섭을 마치는 자리에서 허인 국민은행장에게 '저녁에라도 교섭할 용의가 있다'며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며 "(사측과)재협상할 의지가 있다.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7시부터 이어진 마라톤 협상은 결국 결렬됐지만 파업 돌입 직전까지도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날 박 위원장은 일각에서 오해를 부르고 있는 총 파업 배경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파업 배경으로)'성과급 문제가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데 일부 직원에 대한 차별과 산별교섭 합의 이행을 거부하는 사측의 태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로 청년 직원들의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여성 행원(L0 직급) 차별을 꼽았다.

그는 "이번 파업은 (사측이)새로 들어온 청년 은행원들과 오랜 기간 창구를 책임져온 여성 은행원들을 차별하는 안건을 폐지하지 못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모이게 된것"이라고 강조했다.

L0 직급 직원들은 과거 비정규직이었다가 2014년 초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나 이전 근무 경력을 대부분 인정받지 못했고, 이들은 근무경력 1년당 3개월가량만 인정받았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성과급에 대해서는 노사가 이견을 어느정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위원장은 "성과급에 대해서는 노사가 이견을 좁히긴 했으나 사측이 단서조항을 달았다"라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사용자협의회가 작년 합의했던 임금피크 개선에 대한 사안을 사측이 대표자로 참여했음에도 이행하지 못하겠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 행장이 제시한 성과급 300%가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실제로 직원들이 일하고 받지 못한 수당만 150시간, 즉 150%가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사측이 제시한 성과급 수준은 타 행에 비해 큰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시작했다. 체육관에 오후 7시30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노조원들이 집결했다. 오후 10시께는 충청·강원권 노조원이 합류하면서 5000여명이 자리를 매웠다. 노조는 지방에서 출발한 노조원들이 새벽에 도착하면 자리를 전부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노조는 사측과 극적 타결을 보지 않는 한 8일 하루 총파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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