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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절반이상 "올해 집값 하락"…"서울은 보합"

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1868명 설문...전·월세가격은 보합
매매가격, 대출규제 등 요인으로 주택 가격 하락 전망 우세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1-07 16:34

▲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이 전국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해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의 경우 하락보다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답변이 더 우세했다.

7일 감정원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1868명의 공인중개사 가운데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1%를 기록했다. 수도권(48.7%)과 서울(49.7%)은 보합 응답이 우세한 반면 지방(56.0%)은 하락 응답이 높았다.

집값 하락의 요인으로는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차입여력 축소(43.5%) △공급물량 증가(26.9%) △지역 기반산업 및 경기 침체(10.5%) △보유세 개편·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 규제(9.6%) 등이 꼽혔다.

반면 상승 요인은 △재건축·교통망 등 개발호재(35.2%) △신축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동반상승(18.2%) △대체투자처 부재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6%)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전체 응답자 중 52.1%가 올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수도권(52.0%), 서울(54.5%), 지방(52.3%) 모두 보합 응답 비율이 과반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락을 전망한 이유로는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세가격 동반하락(48.6%) △전세 공급물량 증가(43.5%)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 요인은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전세(전환)수요 증가(34.7%) △전세공급(매물) 부족(24.0%)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동반상승(17.3%) 순으로 답했다.

이 가운데 서울에 영업장을 둔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의견(45.2%)보다 보합(49.7%)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역시 하락(39.1%)보다 보합(54.5%) 의견이 강했다.

설문조사는 전국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7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1868명이 응답했다.

감정원은 "국내외 경기를 비롯해 세금, 대출, 재건축 등에 대한 정부정책과 신규 공급물량, 금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일선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