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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新경쟁시대③] 도전장 낸 신규 LCC…차별화로 생존전략

  • 송고 2019.01.04 16:51 | 수정 2019.01.04 16:4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국토부 1분기 중 신규 면허 발급 마무리…7번째 LCC 출범

인바운드·지역 관광 연계 및 중장거리 특화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LCC업계가 '新경쟁시대'를 맞는다. 그간 저렴한 운임으로 해외여행 대중화를 이끌며 국제선 여객의 증가와 함께 성장시대를 구가했던 LCC업계는 올해 새로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신규 LCC의 등장은 눈부신 외형성장 뒤에 치열한 노선 및 운임 경쟁으로 벌여온 업계에 '극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CC업계가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서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고심해 사업계획을 구상한 가운데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한 차별화 전략과 시장 진입에 도전하는 업체들의 생존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올해 항공업계에는 새로운 LCC의 이륙이 예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항공운송사업 신규면허 심사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올 1분기 안에 신규 LCC 면허 발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한 플라이강원, 청주의 에어로케이, 인천의 에어프레미어 , 무안의 에어필립 등 4개사가 신규 면허 신청을 완료했다.

신규 LCC의 추가 진입이 확정되자 기존 LCC업체들은 비롯한 항공업계는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항공 전문 인력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국내 여건과 LCC업체들의 사업 구조를 볼때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여객 수요는 늘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노선은 한정된데다 특가항공권 등 이미 업체들간의 운임 경쟁이 심각해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들어와도 단기간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리고 기존 업체들마저 극한 경쟁으로 몰면서 업계 전반의 침체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신규 LCC면허에 도전하는 업체들은 각각 저마다의 차별점을 내세워 생존을 자신하고 있다.

먼저 삼수에 도전하는 플라이강원은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청사진이다. 이는 내국인 여객 수요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신규 수요 창출로 직접 이어지는 부분이다.

강원도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플라이강원은 오는 2022년까지 B737-800 기종 항공기 10대를 운영할 계획인데 도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이동을 7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지역 연계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도내 7개 권역은 춘천권, 원주권, 동계올림픽권, 설악권, 동해남부권, 에너지자원권, DMZ권 등으로 지역별로 신규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 개발함으로써 지역관광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

청주의 에어로케이는 국내 여행의 편의성이 높은 입지적인 특성과 진정한 의미의 LCC로 '초저가'를 내세운다. 서울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국내 어디로든 여행이 쉬운 점을 장점으로 내세워 '중부권 거점 항공사'를 강조한다. 최근 일본 노선에서도 도쿄로의 이동이 가까운 근접 소도시들이 취항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비슷하다.

또 에어로케이는 부가 서비스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수준의 LCC 가격 정책을 채택해 운임으로 기존 업체를 따돌린다는 방침이다.

에어로케이는 일본과 대만, 중국, 베트남 등 항공 자유화 지역 위주의 노선을 열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항공기 구매 계약 3대, 운용리스 계약 5대 등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향 3년째에는 10대까지 항공기를 늘린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전문'이라는 간판을 걸었다. 인천공항을 허브로 삼은 에어프레미아는 LCC와 FSC의 장점만 합쳐 편안한 좌석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HSC)'를 사업모델로 내세웠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들이 주력 기종인 B737이나 A320와 달리 중형기 B787 혹은 A330-900 기종을 도입할 계획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한다. 취항 초기 LA, 산호세, 벤쿠버 등의 노선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산호세는 현재 국적사가 취항하지 않는 신규 노선이다.

또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 클래스를 도입해 좌석간 간격이 좁은 LCC와 차별화하고 기내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쾌적한 여행경험을 중시하는 청·중년층을 비롯해 은퇴한 베이비부머, 중견기업 임원 등이 주요 타겟 고객으로 삼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기존 LCC와 FSC 사이 신개념 항공 비즈니스를 표방하고 있으며 경쟁 상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가깝다"며 "2020년 9월 첫 취항 후 장기적으로는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직항 노선에 중점적으로 취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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